볼보차코리아, '역동성' 앞세워 고성장 이어간다

입력 2014-11-21 15:26   수정 2014-11-21 15:25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성능 제품군 'R-디자인'을 적극 부각하고 나섰다. '안전의 볼보'라는 신뢰감에 주행의 즐거움까지 소비자들이 느끼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차는 올해 10월까지 2,46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보다 65.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수입차 시장 평균 성장률 24.6%의 2.6배에 달하는 성장세다. 그 동안 안전의 대명사로 신뢰도를 쌓아 온 볼보가 최근엔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역동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변화의 중심엔 고성능 제품군 R-디자인이 있다. R-디자인은 모터스포츠의 레이싱(Racing)과 개선·세련(Refinement)을 의미한다. 이 패키지는 실내외 디자인과 동력계에 변화를 줘 기존 라인업을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주행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을 계승하고 디자인 감성을 더해 최근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셈이다.

 볼보차가 주목한 분야는 '핫 해치(Hot hatch)'시장이다. 값 비싼 스포츠카가 아니어도 합리적 가격에 강력한 주행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만끽할 수 있어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수입차시장이 대중화되면서 역동적인 운전감각을 즐기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핫해치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한 셈이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고성능 소형차를 출시하는 최근 추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볼보차의 'R-라인업' 중 최전방에 선 차는 고성능 해치백 V40 R-디자인이다. 이 차는 R-디자인 스타일링 패키지로 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외형을 갖추고 신형 '드라이브-E' 동력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성능, 효율, 편의·안전품목 등 모든 영역에서 경쟁차를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V40 R-디자인은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을 지향한다. 그런 만큼 실내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요소를 담았다. 전용 사이드 미러캡,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및 파이프,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 휠 등을 기본으로 갖춰 일반 트림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실내 역시 전용 블랙 루프 라이닝과 스티치를 적용한 전용 가죽 스포츠 시트, 천공 기법으로 통기성을 개선한 전용 스티어링 휠, 푸른 빛을 강조한 적응형 디지털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으로 젊은 감각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동력계는 R-디자인의 경쟁력이 극대화되는 부분이다. V40 R-디자인은 가솔린과 디젤 등 2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 T5의 경우 신형 4기통 2.0ℓ 터보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245마력, 최대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기 가솔린 핫해치인 폭스바겐 골프보다 최고 출력이 34마력 더 높다. 여기에 복합 기준 ℓ당 11.6㎞의 높은 효율은 일상 주행에서 경제성까지 고려했다.

 디젤 D4는 4기통 트윈터보 엔진에 8단 기어트로닉 자동변속기를 물렸다.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에 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16.8㎞까지 확보했다. 고성능 디젤차인 골프 GTD보다 최고 출력은 6마력, 최대 토크는 2.1㎏·m,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0.7㎞ 앞선다.

 볼보답게 편의·안전품목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은 전방 자동차나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추돌이 예측되면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작동시킨다. 지난 2012년 볼보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행자 에어백, 주행속도와 차간 거리까지 자동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볼보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정갈하고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결합해 즐겁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에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건 제품 방향성과 소비자 선호가 일치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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