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연구소 측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

입력 2014-11-25 15:46  


[김애은 인턴기자] 1억2천만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육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

11월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초소형 육식 공룡 화석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은 한 동네 주민이 낚시를 가다가 이상한 동물 화석 하나를 발견, 화석 주변의 암반을 조심스럽게 잘라내 분석해봤더니 초소형 공룡이었다.

발견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속 공룡의 머리뼈 길이는 5.7cm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며 화석 전체 길이는 28cm 정도다. 특히 두개골에서 이어진 척추 뼈가 선명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뛰어나 연구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이 공룡이 1억2천만 년 전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했다. 수각류는 두발로 이동하며 육식을 하는 공룡의 종류로 티라노사우루스가 대표적인 종이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척추뼈와 갈비뼈가 연결된 상태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들이 화석화한 과정도 매우 흥미롭다”며 “이 화석 외에 또 다른 개체로 보이는 골격 화석이 함께 있어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2마리로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연구소 측은 공룡의 뼈를 추려내 다른 나라 화석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초소형 공룡의 정체를 밝혀낼 계획이다. (사진출처: 문화재청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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