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좋다] 아우디 RS5 vs 포르쉐 911 타르가 4S 비교 시승

입력 2014-11-30 11:05   수정 2014-11-30 11:05


YTN라디오 <권용주의 카 좋다> 16회
■ 방송 : YTN라디오 FM 94.5(매주 토-일요일 07:20~08:00)
■ 진행 : 권용주(자동차 전문기자)
■ 출연 : 김기범 기자(로드테스트 편집장)
               정예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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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가을개편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권용주의 카좋다, 최고의 코너, 넘버 원, 자동차 시승기 카 대 카 4배 확대되었습니다. 더 뜨겁게 진행하겠습니다. 앗 뜨거! 오늘도 길거리 시험, 로드테스트 김기범 기자 나오셨어요. 그리고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로드테스트 김기범 기자(이하 기자): 안녕하세요?
정예은 리포터(이하 리포터): 안녕하세요?
앵커: 카 대 카 코너가 화제의 코너로 등극했어요.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에요.
리포터: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에요. 정말, 바람을 뚫고 드라이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그래서 좀 쉬라고 저희가 한 팀을 긴급 투입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두 팀이 번갈아 가면서 라디오 시승기를 준비해 주실 텐데, 우리 청취자 분들이 혼란스러우실 수 있으니까 팀 이름을 하나 정했으면 좋겠어요.
리포터: 엄청 고민을 했는데요. 달려라 오빠, 를 하기로 하다가 그렇다고 아저씨라고 하기에도 좀... 그래서 그냥 달려라 삼촌팀. 달삼팀.
기자: 아직도 오빠로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기왕 삼촌이 되었으니까 열심히 조카 데리고 해 보겠습니다.
앵커: 산삼, 인삼보다 더 좋다는 달삼, 좋습니다. 개편특집 카 대 카, 어떤 비교시승기 준비하셨는지 기대가 되는데, 오늘의 비교시승기는 이것이다, 정의를 내려 주세요.
기자: 살면서 하루 쯤은 이성을 잃어도 좋습니다.
리포터: 오늘의 차들 참 대단한데요. 말 대신 제가 잠깐 맛보기로 들려 드릴게요. 귀 쫑긋하시고요. 과연 오늘 어떤 자동차들의 배틀이 이어질지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배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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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현장>
리포터: 드디어 뚜껑이 열리는 차를 타 보는 거에요? 딱 봐도 비싸 보인다, 능력 있다.
기자: 너무나 튀죠? 이 거리에서 이 차가 지나가면 사람들 시선이 너무나 쏟아져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몸매가 바닥으로 쫙 깔려 가지고 잘 빠졌죠.
리포터: 살짝 째려보고 있는 늑대의 형상?
기자: 꿈의 개구리. 둘 다 고성능인데요. 심장이 짐승 같은 그런 차입니다. 트렁크가 앞에 있습니다. 450마력이고요. 둘 다 많이 팔리지는 않습니다.
리포터: 지르기에는 너무 사악한 가격이지 않습니까, 그죠?
기자: 옵션을 다 포함하면 거의 2억원에 가깝거든요.
리포터: 그리고 일단 뚜껑이 열리니까 아무래도...

-엔진 소리

리포터: 아니, 믹서기 가는 소리 들렸어요.

-엔진 소리

리포터: 목숨을 건 레이싱 아닌가요? 심장이 멎을 것 같아요, 기자님. 이런 느낌은 처음 느껴봐요.

기자: 정말 즐기려고 사는 차다.

-엔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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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리포터: 어떠세요?
앵커: 저도 이쪽에서 나름대로 밥을 좀 먹은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소리를 들으면 이건 스포츠카입니다. 제가 힌트를 하나 얻은 건 있어요. 개구리. 개구리에서 아, 이 분들이 이번에 뭘 탔구나, 둘 중의 한 대는 바로 짐작을 할 수가 있었어요. 일단 직접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개편 첫 라디오 시승기죠. 저희가 아주 희귀한 차를, 흔치 않은 차를 어렵게 모셨습니다. 정말 속도로 낼 수 있는 끝판왕 두 대인데요. 아우디 RS5와 포르셰 911 타르가 4S 두 대를 준비했습니다. 권 기자님은 아우디 RS5랑 포르셰 911 타르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앵커: 바로 일단 지갑이 떠오르죠. 많은 사람들이 짐승, 이런 거 연상하는데 저는 현실적이에요. 지갑이 떠오릅니다. 우리 정예은 기자가 직접 본 아우디 RS5, 포르셰 뉴911 타르가 4, 느낌 어떻습니까?
리포터: 멋지게 잘 까졌구나.
앵커: 얼마나 멋진 차인지 직접 시승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본격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아우디 RS5 대 포르쉐 뉴911, 먼저 아우디 RS5, 포르쉐 뉴911은 한 눈에 보기에도 이런 특징을 갖고 있다, 라고 얘기를 김 기자가 하도록 되어 있네요. 하세요.
기자: 네, 한 눈에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바퀴를 보면 진짜 패밀리 사이즈 피자 한 판 만합니다. 20인치인데 바퀴가 엄청나게 큽니다. 이유가 있겠죠. 굉장히 빨리 달리는 차기 때문에 바퀴가 커야 됩니다. 그리고 911 같은 경우는 아까 정예은 리포터가 얘기했지만 뚜껑이 까집니다.
앵커: 아니, 이렇게 해 주시죠. 젖혀진다.
기자: 이 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첫 번째 이유겠죠. 오늘 한 번 그 두 대의 차를 먼저 디자인을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리포터: 명품의 손길이 느껴지는 내부 배틀부터 시작해 볼 텐데요.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아우디 RS5 대 포르쉐 뉴911, 디자인 배틀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기가 펼쳐지는 영종도로 떠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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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현장>
리포터: 모든 사람들에게 드림카라 불리는 이 두 차를 만나기 위해서 제가 아침부터 이 먼 곳, 영종도까지 왔는데요.
기자: 아우디 중에 제일 성능이 강력한 모델이 RS로 시작을 하는데요. 오늘은 RS5, 포르쉐 중에 911, 그 중에서도 타르가 4S, 이 두 모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리포터: 드디어 뚜껑이 열리는 차를 타는 거에요?
기자: 뚜껑이 아주 시원하게 열립니다.
리포터: 911 같은 경우에는 딱 봐도 스포츠카 느낌이 나고요. 딱 봐도 비싸 보인다, 능력 있다.
기자: 911 같은 경우는 눈은 오히려 좀 초롱초롱하게 떴는데 몸매가 바닥으로 쫙 깔려서 잘 빠졌죠.
리포터: 그러고 보니까 아우디는 살짝 째려보고 있는 늑대의 형상, 그리고 타르가는 개구리 왕눈이?
기자: 비싼 개구리입니다. 꿈의 개구리입니다.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둘 다 고성능인데요. 성격은 좀 달라요. 911 같은 경우는 원래 스포츠카였는데 타르가 라는 아주 독특하게 지붕이 열리는 방식을 취한 낭만을 쫓은 경우고요. RS5는 원래는 그냥 평범한 쿠페인데 엔진을 굉장히 센 걸 얹어서 심장이 짐승 같은 이런 차입니다. 포르쉐 911을 보고 여성의 몸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엉덩이가 굉장히 옆으로 쫙 퍼지는 거죠.
리포터: 진짜 환상적인 사이드 실루엣입니다.
기자: 911 같은 경우는 엔진이 뒤에 있다고 그랬잖아요? 트렁크 앞에 있습니다, 저 차는. 아우디는 앞 쪽에 엔진이 있고 뒤에는 진짜 트렁크입니다.
리포터: 배기구가...
기자: 아우디 건 유달리 크죠? 주먹도 들어갈 것 같아요.
리포터: 제 얼굴만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기자: 한번 넣어 보세요. 하하하.
리포터: 첫 번째로 먼저 시승할 차는 어떤 차인가요?
기자: RS5를 먼저 타 보시죠.
리포터: 드디어 아우디 RS5 차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입성했어요. 의자가 제 몸에 딱 맞게끔 휘어져 있네요?
기자: 또 쿠션이 얇아요. 딱딱한데.
리포터: 고속으로 달릴 때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능성 때문에 편안함을 희생한 경우죠.
리포터: 시트만 해도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기자: 몇백만원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리포터: 딱 들어와서 앉았을 때 낮게 형성이 돼 있어서 앞에 보이는 건 많이 시야가 그렇게 넓게 보이진 않아요.
기자: 차가 땅바닥에 가깝게 앉을수록 속도 경주에 어울리는 운전에는 그런 포지션이 더 맞는 거죠.
리포터: 저희는 지금 포르쉐 911 타르가 4S 차 앞에 왔습니다. 드디어 911에 들어왔네요. 제가 정말 타고 싶었던 차인데. 이따가 뚜껑도 열어 주실 거죠? 애인과 타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기자: 뒷좌석은 사람이 앉을 수가 없습니다. 법규상, 국내에서는. 그래서 이 차는 2인승으로 승인이 난 상태고요.
리포터: 시트도 완만한 편이에요.
기자: 포르쉐 시트 같은 경우는 굉장히 날씬해요. 편합니다.
리포터: 시선의 높이는 아우디보다는 조금 더 잘 보여요. 내부의 느낌은 흠잡을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기자: 한 20년 전만 해도 포르쉐는 품질에서는 좀 떨어지는, 성능은 좋지만, 이런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어떤 프리미엄 브랜드랑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주 완벽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포터: 그런데 방금 차 탈 때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멋지게 탁 타고 싶었는데 거의 기어 들어오다시피... 나중에 내릴 때도 기어서 참 슬프네요.
기자: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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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앵커: 아우디 RS5 대 포르쉐 뉴911, 외관과 내부 비교해 봤습니다. 저희가 왜 이렇게 웃었냐면, 정예은 리포터가 무슨 기어 들어가... 하하하.
리포터: 진짜 기어 들어갔어요, 저.
앵커: 차가 낮고 들어가기 힘들다는 거죠.
리포터: 어디 방석에 앉는 느낌?
앵커: 아우디 RS5, 포르쉐 뉴911, 이름만 봐도 사실 차의 특징이 어느 정도 드러납니다.
기자: 네, 아우디에서 RS5에서 RS는 레이싱 스포츠라고 해서요. 원래는 독일어 렌슈포르트라는 말의 약자인데요. 속도 경주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빠른 차를 의미하고, 아우디 안에서는 RS라는 거는 경주차와 일반차의 경계에 있는 모델이다, 이렇게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11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스포츠카의 아이콘입니다. 911 안에서도 굉장히 많은 모델이 있는데, 우리가 탄 모델은 911 타르가 4S라는 모델인데요. 타르가는 일단 이 차의 차체 형태를 말하는데 뚜껑이 열리긴 열리는데 전부 다 열리지 않습니다. 가운데 기둥 같은 게 있고요. 뒷유리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머리 윗부분만 열리거든요. 그래서 카브리올레라는 모델도 있는데 911 중에 뚜껑이 완전히 열리죠. 타르가는 예전에 지붕은 열어야겠는데 차체의 뒤틀림은 막기 위해서 딸기바구니처럼 기둥을 둘렀던 거고요. 지금은 사실은 낭만을 쫓은 상징성 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거기서 4S니까 사륜구동이 되겠네요.
기자: 네. 4가 붙으면 사륜구동이고요. 거기에 S가 붙으면 그냥 4보다는 조금 더 성능이 높은 모델을 뜻합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는 타르가 4입니까 4S입니까?
기자: 4S입니다.
앵커: 여성의 날카로운 눈으로 봤을 때 좀 특이하다, 이런 게 있었나요?
리포터: 타르가 같은 경우는 앞부분이 왕눈이처럼 넓잖아요. 그래서 앞부분에 엔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앞부분은 트렁크고 뒷부분에 엔진이 있더라고요.
앵커: 많은 분들이 길에서 그 차를 시승하시다가 갑자기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데서 앞에 보닛 열고 가방 꺼내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이건 전문가, 김기범 기자.
기자: RS5부터 말씀드릴게요. RS5는 엔진이 앞에 있고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프론트 엔진, 리어 휠 드라이브를 약자를 따서 FR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이 방식은 앞 뒤 무게 배분을 맞추기가 좋습니다. 밸런스가 잘 맞고요. 이를테면 요새 국산 차 중에 많이 팔리는 소나타나 이런 차들을 보면 엔진이 앞에 있고 바퀴도 앞바퀴를 굴려요. 그래서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는데, 엔진과 구동 바퀴를 나누기 때문에 밸런스가 좋고요. 그 다음 포르쉐 911은 굉장히 특이한 경우인데, 엔진이 뒤에 있고 뒷바퀴를 굴립니다. 무게가 뒤에 굉장히 쏠려 있는데 자동차는 보통 가속을 하게 되면 무게가 뒤로 쏠리는데, 그 때 뒷바퀴를 꾹 눌러줘서 최대한 접지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RR 방식을 사용했고요. 예전에는 RR 방식의 차가 굉장히 운전이 까다로왔는데 지금은 포르쉐가 각종 안전장비를 많이 보강해서 전혀 그런 걸 느낄 수 없이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가 되었습니다.
앵커: 우리가 스튜디오에서 듣기만 하잖아요? 소리만. 지금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주인공이 아우디 RS5 대 포르쉐 911을 밟아 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해요. 저는 솔직히 몇 번 타 봤어요. 포르쉐같은 경우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잖아요. 여성들의 로망, 명품백, 이런 게 있듯이 남자들에게도, 그 다음에 아우디처럼 끝이 S로 끝나는 것들, 또는 T도 있죠. 마쉐라티, 이런 것들, 타고 싶잖아요? 공중부양, 달려 본 느낌, 기대하겠습니다. 카좋다 시승기는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을 명확히 준수하면서 시승을 합니다. 아우디 RS5 대 포르쉐 911만의 달려 본 느낌을 전하기 전에, 두 차의 성능 알기 쉽게 비교 분석 들어갑니다.

-아우디 RS5, 포르쉐 뉴911 타르가 4S 스펙 배틀.
먼저 최고 출력입니다. 아우디 RS5는 450마력, 포르쉐 뉴911은 400마력으로 RS5의 마력이 더 높습니다. 최대 토크를 비교해 볼까요? 아우디 RS5는 43.9킬로그램미터고 포르쉐 뉴911은 44.9킬로그램미터, 911이 약간 뛰어납니다. 이번에는 가속 성능 비교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우디 RS5 4.5초, 포르쉐 뉴911은 4.4초로 비슷합니다. 최고 속도 살펴보겠습니다. RS5는 시속 280km까지, 911은 시속 296km까지 높일 수 있어 911이 더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비교해보겠습니다. 아우디 RS5의 복합연비는 리터 당 7.3km로 고속도로에서는 9km까지 향상되는데요. 포르쉐 뉴911의 경우 복합연비가 리터 당 8km인 것을 보니 둘 다 연료 먹는 하마인 것은 틀림없네요. 이상 아우디 RS5, 포르쉐 뉴911 타르가 4S의 성능 배틀이었습니다.

앵커: 두 차의 성능 들어 보니까 빨리 타고 싶은데, 이거 타도 돼요?
리포터: 타셔야죠.
앵커: 이렇게 들으면 제가 타는 것 같잖아요? 어느 차부터 타 볼까요?
리포터: 두 차 모두가 기대 되겠지만 아우디 RS5부터 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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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현장>
리포터: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입니다. 함께 아우디 RS5 시승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소리

리포터: 믹서기 가는 소리 들렸어요.
기자: 엔진 자체가 크다 보니까 그 소리 스케일 자체가 큰 거죠. 그리고 일부러 소리가 조금 더 나게 설계를 하기도 했고요. 왜냐면 그런 소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 차를 선택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한 번 이 차가 달릴 때는 차 안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 보죠.
리포터: 출발하겠습니다. 레이싱의 느낌이 얼마나 나는지.
기자: 정예은 리포터가 갑자기 말이 막혔어요.
리포터: 목숨을 건 레이싱 아닌가요?
기자: 이 차의 성능을 느껴보기 위해서 조금 더 속도를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소리

리포터: 심장 멎을 것 같아요, 기자님. 정말로.
기자: 가속이 그냥 몸으로 느껴지죠? 이 차의 경우는 우회전을 하거나 좌회전을 하거나 꼬부랑길도 굉장히 빠르게 돌아갈 수 있어요. 단지 모양만 좀 날씬한 게 아니라 정말 거친 감각을 그대로 갖고 있거든요. 보기에는 되게 얌전하고 점잖잖아요. 그런데 안에 아주 뜨거운 심장을 품고 있는 거죠. 남자들의 로망이죠. 정말 즐기려고 타는 차다.
리포터: 너무 빨리 달리지 마시고요.
기자: 예, 잘 잡으세요.
리포터: 아직 살고 싶어요, 저. 이런 느낌이군요. 잠깐만. 착 가라앉으면서 안에 있는 철심들이.
기자: 발톱으로 긁어서 끌리는 그런 느낌이 나죠?
리포터: 느낌이 저는 이런 느낌은 처음 느껴봐요. 가래 끓는 것처럼.
기자: 철컥, 철컥 소리가 나는 것은 기어를 낮은 기어로 혼자 스스로 바꾸는 소리에요. 이런 소리가 나는데, 갑자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미처 연소되지 못한 가솔린 입자들이 뜨거워진 배기관을 지나가면서 펑펑 터지는 소리에요.
리포터: 뭔가 몸에서 막 느껴지는 게 제 몸도 같이 끓고 있는 것, 역시 스포츠카 다운.
기자: 이렇게 흥분시키지 않는 차는 스포츠카라고 부를 수가 없죠.

-엔진 소리

-포르쉐 뉴911의 시승기도 이어집니다.

리포터: 포르쉐 911 타르가 4S 시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기판 같은 경우도 일반 차량의 90km 되는 방향 있잖아요. 150 정도로.
기자: 포르쉐 같은 경우에는 제일 가운데 제일 크게 표시된 게 속도계가 아니라 엔진 회전수를 나타내는 타코미터입니다. 속도계가 왼쪽으로 밀려났는데, 결과적으로 반원 정도만 쓰고 있는데요. 그 안에 0에서 330까지 그려 넣다 보니까 시속 100km 같은 경우는 곁눈질로 보니까 속도가 얼마 안 되네, 이랬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리포터: 330km까지 달릴 수 있어요?
기자: 이 차는 280km까지 달립니다, 시속.
리포터: 280km 달려 보신 적 있으세요, 혹시?
기자: 있습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타 봤습니다.

-엔진 소리

리포터: 소리가 왜 이렇게 거칠어요? 시동 켜는 소리가.
기자: 사실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요. 주변에 사람들 한 번씩 쳐다보라고 포효를 하면서 깨어나죠. 뚜껑을 열까요? 그냥 갈까요?
리포터: 뚜껑 열고 한 번 달려보시죠. 이게 뭐에요?
기자: 트랜스포머 같죠?
리포터: 진짜 트랜스포머 같아요.
기자: 위의 지붕이 뒤로 내려가서 들어가고 그 다음에 다시 뒤의 창이 닫히고.
리포터: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저렇게 만들 수 있지? 진짜 트랜스포머다. 우와.
기자: 가 보겠습니다.

-엔진 소리

리포터: 지금 아우디 차량과는 굉장히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건 더 거친 것 같은 느낌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리도 더 크고 가깝게 들리죠? 엔진이 바로 저희 등 뒤에 있거든요.
리포터: 거친 소리, 느껴지세요, 여러분?

-엔진 소리

리포터:진짜 스포츠카를 이제 정말 탔구나, 그리고 정말 땅바닥에서 도로를 질주하는 느낌이...
기자: 얘는 그냥 뭐. 상남자죠.
리포터: 전체적으로 들끓는 느낌이 나지...
기자: 엔진의 전체적인 소리가 굉장히 크게 올라오기 때문에 아우디에 비해서는 그 소리가 적게 들리는데 얘도 사실 차 밖에서 들으면 훨씬 시끄럽거든요. 얘도 가래 많이 끓습니다.

-엔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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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대단합니다. 아우디 RS5 대 포르쉐 뉴911 타르가 4S, 시원합니다. 먼저 아우디 RS5 시승기 들어 봤고, 이어서 포르쉐 뉴911 시승기 들어봤는데,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엔진 차이가 좀 있죠?
기자: 있습니다. 아우디 RS5 같은 경우는 8기통입니다. 4.2리터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4,193cc고요. 출력이 450마력입니다. 토크는 43.9고요. 포르쉐 뉴911 같은 경우는 엔진이 뒤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엔진을 뒷범퍼 안쪽의 좁은 공간에 넣으려다보니까 엔진 모양이 독특해요. 그래서 엔진이 좌우로 평평하게 펴져 있는 납작한 형태입니다.
앵커: 우리가 포르쉐 용어로 수평대향이라고 많이 얘기를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평대향 6기통입니다. 3,800cc고 400마력을 냅니다. 토크는 44.9고요. 그래서 출력 차이, 배기량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만큼 RS5가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능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요.
앵커: 그렇군요. 고속 주행, 엄청 즐거우셨나봐요.
리포터: 일단 두 차의 주행 느낌이 달랐거든요. 먹는 걸로 좀 비유를 해 보자면 아우디 같은 경우에는 생선구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선구이, 911 같은 경우에는 생선회, 느낌 오세요?
앵커: 명확히 오진 않아요.
리포터: 아우디 같은 경우는 의자가 좀 딱딱했거든요. 그런데 주행할 때는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고, 911 같은 경우에는 좀 날 것같은, 진동도 너무나 거칠었고...
앵커: 바로 갓 잡은 팔딱팔딱 뛰는 횟감, 이걸 이렇게 표현하면 안돼요? 911은 막 잡아서 썬 활어고, RS5는 잡아서 7시간 숙성 시킨 회다. 약간 회는 회인데...
리포터: 회는 회인데 그 날것의 느낌이 좀 차이가 나는.
앵커: 회 먹고 싶습니다. 쭉쭉 뻗고 잘 달리는 400마력, 450마력의 레이싱카, 아주 좋습니다. 문제는 말이죠. 이 차의 최고 성능을 시험해 보겠다, 열심히 달리면 집에 난리 나는 거죠. 나중에 중고로 되팔 때 압류 딱지 붙을 수도 있어요.
리포터: 맞아요. 그런데 왜 좋아하세요?
앵커: 남자들이 그게 있어요. 질주본능. 남자들이 스포츠 사회에서 항상 경쟁을 해서 이겨야 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적어도 자동차 타고 빨리 달리면 내가 이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거죠.
기자: 저도 달리기를 되게 못하거든요? 체력장 만점을 못 받은 사람 중 한 명인데...
앵커: 이건 보이는 라디오에요. 시청자 분들 보시면 아실 거에요. 볼살이 장난 아니에요.
기자: 어제 회식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하지만 자동차를 탔을 때는 누구보다 빠를 자신이 있거든요. 이런 게 말씀하신 심리적인 것 같아요. 우월감.
앵커: 우리가 감히 이걸 어떻게 평가하겠어요? 하지만 평가는 해야 합니다. 두 분께 마지막으로 하나씩만 여쭤볼게요. 다 좋은데 이거는 아쉽다.
기자: 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RS5 같은 경우는 조금 더 디자인이 달랐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게 A5라는 차를 기본으로 고성능 모델로 만든 건데, 저는 이 차를 위해서 2억원 이상의 돈을 썼고 이 안에 450마력 엔진이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줄 것 같아요. A5하고 너무 비슷해요. 좀 더 차별화됐으면 좋겠고요. 911 타르가 4S 같은 경우는 지붕이 이렇게 열릴 거 아예 다 열리는 카브리올레가 저는 더 끌리고요. 이런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RS5, 김기범 기자가 지적하는 단점 제가 지적합니다. 성격 개조해 놨으면 얼굴도 성형시켜라, 911은 벗다 말지 말고 다 벗어라. 심한가? 하하하. 정예은 리포터.
리포터: 저도 비슷해요. 아우디 같은 경우는 성능에 비해서 디자인이 조금 더 아쉽다, 그리고 911 같은 경우에는 이 차를 타실 분들은 조금 멋지게 타는 연습을 교육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
앵커: 그럼 정예은 리포터가 지적한 두 차의 단점, RS5는 김기범 기자 의견에 동의한다, 911은 타기 전에 면허 따고 타라. 연습도 좀 하고. 5천만이 기다리는, 작가님이 5,000만이라고 써 놨는데요. 국내에서 운전이 가능한 실제 인구는 2,700만입니다. 2,700만이 기다리는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먼저 아우디 RS5 점수 공개합니다. 김 기자, 100점 만점에 몇 점?
기자: 92점입니다.
리포터: 정예은 리포터는 몇 점?
리포터: 96점입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 포르쉐 뉴911 타르가 4S, 몇 점입니까? 100점 만점에 김기범 기자는?
기자: 94점입니다.
앵커: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 리포터?
리포터: 저는 98점 드리겠습니다.
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 대 카, 내 맘대로 점수는요. 아우디 RS5와 포르쉐 뉴911은 188점 대 192점, 뉴911 타르가 4S 승! 제가 산수를 이렇게 못할 줄은... 영종도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이 시승기 준비한 두 분께 참 감사를 드리는데, 제가 보니까 두 분이 호흡이 점점 참 잘 맞아 가시는 것 같아요. 선어와 활어회의 차이, 두 분 너무나 감사드리고, 재미난 걸 하나 준비했어요, 저희가. 두 분 라디오 NG컷 보내드리겠습니다. 달려라 삼촌,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 하십시오. 달삼팀 파이팅!

-NG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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