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민성욱, 기자 역만 두 번째 ‘장딴지vs똥기자’ 비교

입력 2014-12-09 17:43  


[bnt뉴스 박윤진 기자] ‘피노키오’ 민성욱이 전작 ‘총리와 나’에 연이어 기자 역을 맡으며 극명히 다른 기자상을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민성욱은 SBS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사회부 일진 기자 장현규 역을 맡아 매회 무서운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앞서 출연한 KBS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도 일간지 정치부 기자 변우철을 연기한 바 있어 비교가 되고 있다.

‘피노키오’의 장현규는 최달포(이종석), 윤유래(이유비)가 입사한 YGN 사회부 일진 기자다. 빡빡하고 엄하기로 유명해 수습기자들의 기피대상 1호였다. 특히 툭하면 꼬투리를 잡아 딴죽걸기를 좋아해 장딴지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하지만 뉴스의 본질을 대하는 태도는 선배 황교동(이필모)과 함께 하며 보도 앞에서 냉철하고 날카로운 기자의 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 후배들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반면 ‘총리와 나’의 변우철은 달랐다. 일간지 고려일보 정치부 기자지만 정치 이슈와 정치인들의 비도덕적인 행태를 보도하려 하기 보다는 가십에 더욱 눈독을 들였다. 총리의 결혼 생활을 파헤치고 숨어서 몰래 사진을 찍으며 입수한 정보로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등 파파라치 못지않은 행태로 ‘똥기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기레기’의 표본이었다.

민성욱은 ‘피노키오’를 통해 전작과 180도 다른 변신으로 같은 기자지만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의 성격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장현규의 능글맞지만 원리 원칙적인 면모를 위해 제작진과 스타일 콘셉트 회의만 몇 차례씩 진행했을 정도라고. 또 목소리 톤과 이죽거리는 표정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호도된 진실 앞에 가족과 이름을 잃은 소년과 거짓을 말하지 못하는 증후군을 가진 소녀가 사회부 기자가 되어 말의 무게와 가치를 깨달아 가는 청춘 성장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방송 캡처, 제이와이드컴퍼니)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