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본색’ 김보성-김구라, 앙숙콤비에서 의리형제로 거듭날까(종합)

입력 2014-12-16 18:17  


[bnt뉴스 최주란 기자] 케이블 최초로 기획된 공익 예능 프로그램 ‘정의본색’을 위해 일곱 명의 남자들이 뭉쳤다. 경찰서에 신고하기는 애매하지만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계된 생활 속 민원들을 해결하면서 일곱 남자들은 정의 넘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12월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유정PD와 김보성, 김구라, 윤형빈,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니엘, 강철웅, 퓨어킴 등이 참석했다.

‘정의본색’은 우리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민원들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신개념 공익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의리로 똘똘 뭉친 형제단이 출동하는 가운데, 그들의 조합이 눈에 띈다.


먼저 상남자 김보성과 독설가 김구라,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낀 윤형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보성과 김구라는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김보성이 정의를 많이 외치지만 정의롭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개인행사를 갔다 온다던지”라며 김보성을 은근히 공격했다. 김보성 역시 “모든 출연자들이 정의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있다. 단 한 명(김구라)을 빼놓고는”이라며 반격했다.

티격태격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과연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이에 대해 윤형빈은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두 분이 멱살잡이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맞았다. 그러나 두 분이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다른 솔루션을 제시해 저희 프로그램이 더 재밌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연예인 전성시대의 문을 연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는 ‘샘샘 브라더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 동안 두 사람은 외국인 연예인으로서 라이벌로 거론됐었지만 실제 두 사람은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오취리와 같이 예능을 하고 싶었다. 오취리가 하는 방송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둘이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 느꼈다. 이번 기회에 솔직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 역시 “샘 형이랑 진짜 호흡이 잘 맞는다. 사람들은 프로그램 오기 전에 짠 느낌이 있는데 우리는 절대 그런 적 없었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예전부터 같이 예능을 하고 싶었다. 이 기회를 통해 투 샘으로 좋은 모습, 재밌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비주얼 라인인 니엘과 강철웅의 조합도 돋보인다. 멤버들 중 막내인 니엘은 “이 팀에 캐스팅됐을 때 활력소로 캐스팅됐는데 활력을 많이 못 불어넣어 형님들이 많이 싸우셨다.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람들이 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게 정의인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출연소감을 말했다.

예능에 첫 도전하는 강철웅은 “방송자체가 초보다 보니 처음에 많이 어색했다”며 “현장에서 형님들이랑 동생이 많이 챙겨줬다. 쉬는 시간에 편하게 하라고 하고, 녹화 도중에도 도움을 많이 줬고. 현장에서 잘 챙겨주셔서 잘 하고 있다”며 멤버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일곱 남자들의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유정PD는 “맨 처음 김보성에게 출연의뢰를 했을 때부터 6개월이 걸렸다. 새로운 멤버들의 케미를 보기 위해 정의로워 보이지만 정의롭지 않고, 기존 방송에서 보지 못한 멤버들을 찾느라 5개월의 섭외 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유정PD가 섭외에 공을 들인 만큼 일곱 남자들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또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은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MBC에브리원,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퀸을 통해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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