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애프터스쿨 이영-가은, “마음 속 깊이 감동 전해주는 가수 되고파”

입력 2015-01-09 14:18  


[조지윤 기자] 애프터스쿨의 입학과 졸업의 제도로 입학한 막내라인 이영과 가은이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유난히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bnt와의 화보촬영.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현장에 도착한 그들은 여느 평범한 20대 소녀들이였다. 하지만 화보 촬영이 시작되면서 때로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으로 때론 여성미를 물씬 풍겨내며 그들만의 색깔을 완벽히 표현해내 현장 스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침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연습하며 애프터스쿨의 꼭 필요한 멤버가 되어야한다며 악바리처럼 노력한 이영과 가은. 인터뷰하는 동안 여리고 착한 심성과 그들의 숨은 노력을 더욱 알 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들과 함께 유쾌했던 대화 속으로 빠져보자.

Q. 그 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이영) 그동안 앨범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 위주의 시간을 보냈어요. 작사, 작곡도하고 취미로 밴드도 하고 있었어요.

가은) 활동으로는 애프터스쿨 뷰티바이블 프로그램으로 계속 촬영했었어요. 개인적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지냈어요.
 
Q. 애프터스쿨의 입학과 졸업이라는 제도로 새롭게 합류됐잖아요. 처음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이영) 저는 들어올지 몰랐어요. 회사에서 갑자기 애프터스쿨에 들어간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애프터스쿨은 신입생이 계속 들어오잖아요. 언니들이 해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얻는 것은 아닌가? 혹시 피해가 되지 않을까싶어 정말 악바리로 했어요. 그래서 꼭 필요한 멤버가 되어야겠다. 언니들 뒤에서 안 보이는 멤버가 아니라 내 분야 안에서 최고가 돼서 꼭 필요한 멤버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은)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래서 부담스럽다는 생각은 안 해본 것 같아요.

Q. 이영은 어느덧 데뷔 3년차, 가은은 2년차 아이돌이 됐어요. 그 동안 감회는 어때요?

이영) 1~2년 정도는 언니들 보면서 많이 배운 시간인 것 같아요. 언니들은 일단 프로니깐 인터뷰나 앨범 재킷촬영, 뮤직비디오, 버라이어티를 같이 나가서 언니들한테 많이 배우고 공부가 되었던 시간 같아요.

가은) 데뷔했을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아직 못 느끼겠어요. 데뷔할 때 데뷔한 느낌을 못 받았어요. 정신없이 얼떨떨하게 끝내서. 하지만 2년이 지났다는 건 좋은 점만 있는 것 같아요.


Q. 애프터스쿨 멤버들 중 가장 잘 챙겨주는 사람 있어요?

이영) 굳이 한명을 꼽아야하죠? (웃음) 그럼 저는 정아언니를 뽑을게요. 

가은) 굳이 한명을 꼽자면 레이나언니를 뽑을게요. 유이언니도 잘해주고 정아언니도 잘해주고 다들 잘해주는데(웃음)

이영) 한명 더 있다. 저 가은이요. 가은이가 저 진짜 많이 챙겨줬어요. 룸메이트여서 그런지. 가은이는 언니 같아요. 성숙하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 예요.

가은) 아 감동적이네요. 눈물을 흘려야겠어요. (웃음) 

Q. 인원수가 많다보니 그 중에서도 가장 친한 멤버가 있을 것 같아요. 누구예요?

이영) 딱 정해져있지는 않은데 가은이가 숙소에 살았을 때는 룸메이트이다 보니깐 많이 붙어다녔고 숙소에서 오렌지캬라멜이랑 같이 사는데 넷이서 숙소에 같이 있을 때 잘 붙어있고 꼭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Q. 그럼 지금 숙소생활은 오렌지캬라멜이랑 이영만 하고 있는 거예요?

이영) 오렌지캬라멜에 레이나, 리지, 나나언니랑 저랑만 숙소생활 하고 있어요. 다른 멤버들은 각자 집에서 살고 있어요. 

Q. 애프터 스쿨 멤버들 자랑 좀 해줘요. 각기 특색이 있다면?

가은) 정아언니가 하는 노래를 꼭 들어 보셔야 해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정아언니 노래를 꼭 한 번씩 들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목소리가 좋고 슬픈 음색을 갖고 있는데 잘 알려져있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들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유이언니는 진짜 잘해줘요. 잘 챙겨주고. 제일 처음에 들어왔을 때도 엄청 장난쳐주고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준 언니예요. 그리고 레이나언니도 유이언니처럼 착하고 잘 챙겨주고 그랬어요.

이영) 정말 다들 잘 챙겨줘요. 나나언니도 도도하게 보이고 외모적으로는 안 그럴 것 같았는데 정말 잘 챙겨줘요. 리지도 진짜 귀여워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너무 귀여워요.

Q. 그렇다면 이영과 가은 서로 각자 칭찬을 해준다면?

이영) 저는 가은이랑 평생 같이 가고 싶은 동생인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에요. 무엇을 잘하던 못하던 같이 있고 싶은 상대라는 게 가장 베스트의 말이 아닌가 싶어요. 말이 이상한가?(웃음)

가은) 고백 하는 것 아닌가요?(웃음) 이영언니는 자꾸 챙겨주고 싶게 되는 언니예요. 언니라서 챙겨준다는 말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는 원래 사람을 좀 챙겨야 되는 성격이에요. 언니를 보고 있으면 정말 귀엽거든요. 천진난만해요. 아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순수하다는 느낌을 언니한테서 받은 것 같아요.


Q. 여자 아이돌이니깐 팬들이 많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았던 팬들 있어요?

가은) 브로마이드처럼 제 사진을 크게 뽑아서 거기다가 생일이라고 팬 분들이 한마디씩 다 적어 주신 적이 있어요. 그걸 받았을 때 집에 가서 울었어요. 제가 너무 사랑받는 사람이라게 행복해서요.

이영) 고등학교 3학년 남자 학생이 항상 저를 볼 때마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가지고 와요. 저 때문에 레시피를 다 외우고 요리기구도 다 사서 만들고 감동받아요. 나라면 이렇게 못하겠는데 하면서.

Q. 반면 안 좋았던 기억을 남겨준 팬들은 없어요?

이영) 저희 숙소를 찾아오지도 않고 공항에 민낯으로 갔을 때는 일부러 사진도 안 찍어주고 팬들이 감동적으로 착해요.

Q. 어린 나이부터 연예계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결심한 계기 있어요?

가은) 저는 원래 꿈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겁이 많아서 의사가 될 수는 없게더라고요. 그걸 보면 제가 기절할 것 같아서(웃음) 그래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을 도와주려면 제가 직업이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가 어느 순간 제가 연기자를 보면서 같이 우는데 치유를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해서 사람들을 치유를 해줄 수 있는 직업이 연예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어렸을 때부터 워낙 춤추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우연찮게 무대에 서서 춤을 추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날 확실히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어요.

이영) 아빠가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시키셨어요. 처음에는 강요로 시작을 하다가 계속 하다보니깐 음악이 너무 좋은 거예요. “이렇게 신나는 것이 과연 또 있을까? 삶의 낙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음악이 저를 표현하는 거잖아요. 거기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하나?

Q. 가수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 있어요?

이영) 무대에 설 때 희열이 있어요.

가은)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되는 것이 최고 목표 중에 하나인데 그것에 한층 더 점점 가까워지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

Q. 반면 후회되는 점도 있을 것 같아요.

가은) 연습생 시절에 좀 더 몸을 사릴 껄(웃음) 연습생 때는 맨날 밤새고 정말 죽어라 연습했어요. 그 때 좀 더 놀면서 즐겁게 했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이영) 저도 공감해요. 연습생 시절 때 크리스마스나 추석 때도 매일 연습실에 있고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그래서 저희 회사 어떤 분께서 “너는 나가서 놀아도 된다. 너는 특권을 주겠다. 남자도 만나라. 클럽도 가라”하셨는데 안 갔어요. 클럽도 한 번도 안가보고(웃음) 하라고 할 때 할 것 후회해요. 

Q. 그렇다면 연습시간은 몇 시간 동안 어떻게 했어요?

가은) 요일에 따라 달랐어요. 제일 많이 하면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했어요.
 
Q. 아침부터 새벽까지 계속 춤을 춘거예요?

가은) 노래도 했지만 거의 춤을 췄던 것 같아요.

Q. 그럼 잠은 안자요?

가은) 잠은 못자는 거죠.

Q. 같이 일하는 동료들 중 친한 동료가 있나?

가은) 헬로비너스 유영이랑 베스티.

이영) 연예인이랑 친한 친구가 많이 없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 뽑으면 걸스데이 유라예요. 몇 년 전에 아이돌 육상경기 대회 때 동갑이라 얘기하면서 친해졌어요. 항상 자주 만났어요. 유라 울산 집에도 가고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했었어요. 지금은 너무 바빠서 자주는 못 만나고 연락은 자주해요. ‘우리 결혼했어요 Season4’에서 홍종현씨랑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제가 다 뿌듯해요. 모니터해서 어떤 부분은 “좋았다. 안 좋다” 조언도 가끔 해줘요.

Q. 요즘 아이돌들은 가수 이외에도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데 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요?

이영)  MC같은 것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 싱어송 라이터를 하면서도 사실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음악을 시키셨는데 얘기를 못했어요. 혹시나 부모님께 반감 사는 일이 될까봐.

가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처음에 하고 싶었던 것도 연기였고 사람들을 연기로 치유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Q. 롤모델은?

가은) 김혜숙 선배님과 전미선 선배님이 제 롤 모델이예요.

이영) 김혜수 선배님과 김희애 선생님을 당당함과 자신감이 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사람을 매료시키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영) 노래 한 소절을 하거나 춤 한 동작을 해도 그냥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전율이 느껴지게. 대중들이 보았을 때 마음 속 깊이 느껴지는 것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 저를 알고 싶게 만들고 싶어요.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수.

가은) 편안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들었을 때 편안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Q. 가은이 일어에 능통하다고 들었어요.

가은) 엄마 일 때문에 중학교 때 건너가서 3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어요.

Q. ‘가은’이라는 두 단어를 포털 사이트에 치면 연관 검색어로 눈웃음이 나와요. 남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은데 맞아요?

가은) 남자 팬 분들보다 여자분 들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사실은 눈을 뜨고 못 웃어요. 연습생 때는 눈웃음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눈을 뜨고 웃는 연습을 하는데. 자동으로 계속 올라와서. 결국 포기하고 데뷔했는데. 다들 눈웃음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Q. 각자 자신을 애프터스쿨의 어떤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은) 애프터스쿨에서 지금은 막내 역할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가은 역할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영) 앞으로 어떤 역할이 되고 싶은지 이야기해도 되요?(웃음) 카멜레온 같은 멤버가 되고 싶어요.

Q. KBS W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 2014 FW’에 출연 중이잖아요. 뷰티에 관련해서 많은 지식이 쌓였을 텐데 간단한 겨울 뷰티팁을 전수해주세요.

가은) 어렸을 때부터 뷰티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교 때부터 아이크림 바르고 화장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마스크 팩을 하면 모든 분들이 보습이 완성되었다고 생각을 하세요. 하지만 마스크팩은 고농축에센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에센스를 바르고 크림을 발라줘야 다음날 그대로 촉촉한 피부를 가지실 수 있을 거예요.

이영) 학창시절 때 화장도 한 번도 안 해봤고 할 줄도 몰랐어요.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 2014 FW’에 출연하면서 정말 많은 뷰티 팁을 얻었어요. 겨울에는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분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Q. 돌아본 2014년은 어떤 해였어요?

이영) 최고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많이 깨닫고 알게 된 것 같아요.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스쳐지나갔다면 지금은 다 애틋하고 소중한 것을 느꼈어요.

가은) 내년을 기대 하게 된 해 같아요. 요번 해는 살면서 결과가 있었다기보다는 저를 만들고 또 만들었던 한해 같아요. 그리고 저에 대해서 더 공부를 했던 한해였던 것 같아요.

Q. 2015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있어요?

이영) 제 자신에게 반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은) 한 단계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은 아무래도 어디 가서 이름을 얘기하면 누구나 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에게 조금 더 자랑스러운 딸이 되려면 조금 더 인지도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영) 어느 정도 위치에 있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저를 찾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함께 있고 싶고 사랑해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은) 영향력 있는 사람. 좋은 말을 건네줄 수 있는 사람.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많아서 사람들이 저를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되요?

가은) 한해 점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안 보이는 곳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깐 예쁜 모습으로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영) 아직 컴백이 정해진 것은 없고 내년 쯤에 컴백할 것 같아요.

기획 진행: 조지윤, 서주연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미리
의상: 스타일난다, KKXX, 나인걸, 르샵
주얼리: 바이가미, KKXX
백: 플랫아이언
레깅스: 태와선
선글라스: 페이스폰트
침구: 클푸(CLFU)
슈즈: 바네미아
헤어: 정샘물 청담 EAST점 전소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청담 EAST점 강여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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