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충격적 반전, ‘악역 끝판왕’ 박만근의 정체는 정찬?

입력 2015-01-13 06:41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오만과 편견’가 마지막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숨겨져 있던 악역 끝판왕이 공개됐다.

1월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는 모든 비극을 만들었던 인물 박만근의 충격적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만근은 ‘화영재단 이사장’으로 한별이 사건과 강수 살인 교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 그 누구도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15년 전 특검을 통해 ‘재건 그룹’을 잡았고, 정재계의 고위급 인사들을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송아름(곽지민)이 연결된 성접대 동영상에 포함된 인물이며, ‘오만과 편견’의 민생안정팀이 그동안 수사해 온 굵직한 사건의 모든 배후에 있던 인물이었다.

그만큼 거대한 악처럼 보였던 박만근이 사실은 주인공과 가장 가깝게 있었고, 도움을 주었던 최광국(정찬) 검사라는 것이 밝혀진 것.

주변부 인물이지만 사건의 핵심과 요소마다 등장하며 의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문희만(최민수)의 사건에서 구동치(최진혁)에게 결정적 도움을 주며 우호적인 인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사실은 모든 사건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최광국은 대사를 통해 박만근의 정체를 “청와대 실세라는 설도 있고, 대통령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설도 있다”는 말로 직접 설명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문희만은 박만근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나쁜 놈 중에 젤 무서운 나쁜 놈이 누군지 아니? 나쁜데, 눈에 안 띄는 놈. 나쁜데, 성실한 놈”이라며 최광국의 반전에 대해 놀라워했다. 실제로 사람 좋은 미소를 띠며, 동치와 한 편인 듯한 인상을 준만큼 이와 같은 반전이 놀라운 상황.

되짚어보면 최광국은 이종곤(노주현) 검찰국장을 쳐내기 위해 직접 동치에게 문희만 부장의 15년 전 알리바이를 제공했고, 송아름 사건이 중앙지검으로 이동했을 때 담당 검사였다. 한별이 사건을 종결지은 검사였고, 15년 전 재건 특검의 막내 검사였다.

극 초반 오도정(김여진) 차장과 이종곤 국장, 문희만 부장과 오택균 변호사와의 만남에도 함께 하며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모든 주요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만큼 최광국이 박만근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타당함이 있는 셈이다. 촘촘하게 이야기를 쌓아 올린 ‘오만과 편견’이었기에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

한편 이처럼 정체가 밝혀진 박만근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또 한별이 사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동치과 한열무(백진희)와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오만과 편견’의 마지막회는 오늘(13일)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만과 편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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