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문채원, 날씨로 보는 이들의 연애

입력 2015-01-13 14:09  


[bnt뉴스 최송희 기자] ‘오늘의 연애’ 속 날씨 예보가 영화 속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가 날씨와 연계해 캐릭터들의 심리와 관계를 드러내는 연출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의 연애’ 라는 제목은 ‘오늘의 날씨’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날씨처럼 미묘한 오늘날의 남녀의 연애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극중 기상캐스터로 등장하는 문채원이 진행하는 날씨 예보로 캐릭터들의 감정과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곳곳에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저처럼 치마 입은 여자분들은 신경 쓰셔야겠습니다”라며 돌풍 예보를 하는 장면 뒤에는 갑작스럽게 위기에 닥친 준수의 연애가 “소나기는 늘 갑자기 찾아오니까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항상 비에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예보 뒤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준수와 현우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처럼 항상 맑은 날일 순 없듯 오락가락 예측할 수 없는 날씨처럼 준수와 현우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일기예보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는 연애를 다룬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로 1월14일 개봉됐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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