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제한된 시간 속 거침없는 행보…압도적인 ‘존재감’

입력 2015-01-14 11:34  


[bnt뉴스 박슬기 기자] ‘펀치’ 김래원이 거침없는 행보로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1월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에서 박정환(김래원)은 빛나는 통찰력과 최적의 대응안을 내놓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환이 이태준(조재현)과 윤지숙(최명길)의 결탁에 칼을 빼드는 내용이 전개돼 그야말로 ‘올인’하는 박정환의 모습으로 강한 임팩트를 안겼다.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이라는 검찰 수뇌부의 목줄을 잡기 위해 박정환이 택한 방식은 이들의 급소를 찌르는 것.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이태준이 오션캐피털을 형의 유족들에게 넘기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한 정환은 언론과 국세청을 미리 만지고, 이태섭(이기영)의 아내와 자식들을 세금탈루 의혹에 연루시키는 기가 막힌 해법으로 백기투항을 받아냈다.

하지만 윤지숙의 파격 제안으로 정환이 세팅한 상황이 물거품이 되고, 급기야 시한부 삶의 ‘강제 공개’라는 아킬레스건이 역으로 드러나자 모든 것을 다 거는 ‘올인 버튼’을 박정환 스스로가 누르고 말았다.

시간을 끌 요령으로 특검을 요청한 이태준과 윤지숙의 의지를 차단하기 위해 오션캐피털 비리가 담긴 자료를 들고 국회를 찾아 빠른 수사가 진행되도록 기름칠을 하겠다는 것. 그 속에는 오션캐피털 비리에 관여한 박정환의 불법행위 또한 담겨있기에 이는 ‘자폭’이나 다름없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거는 선택인 셈. 시간 앞에 절대 약자인 시한부 삶 속, 이를 약점 삼아 자신을 무력화 시키는 이들 앞에 박정환은 그보다 더 한 선택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래원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드라마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펀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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