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4년 만에 돌아온 현빈, 수목극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15-01-15 16:42  


[bnt뉴스 박슬기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신데렐라 스토리, 해리성 인격장애, 거기에 현빈과 한지민의 조화가 더해진 ‘하이드 지킬, 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흥행의 요소가 모두 갖춰진 가운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킬미, 힐미’를 제치고, 수목극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1월1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현빈, 한지민, 성준, 혜리 조영광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서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 발랄한 삼각로맨스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빈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작 ‘시크릿 가든’에서도 여성의 몸에 빙의되는 1인 2역 연기를 펼친 바 있어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현재 MBC ‘킬미, 힐미’에서 지성이 7개의 인격체를 입체감 있게 그려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현빈 역시 부담감이 컸을 터.

현빈은 “구서진과 로빈을 연기하기 위해 이중인격에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대다수가 다른 인물로 설정돼서 나오더라”며 “전 제 스스로 작전을 짠 것이 최대한 많은 부분을 변화 없이 보여주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는 분들게 불친절한 부분일 수도 있어서 외적인 부분에서는 헤어스타일, 안경, 패션들로 보여드릴 예정이다. 물론 대사나 어미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만의 1인 2역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빈과 ‘역린’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지민은 “사실 전작인 ‘역린’에서 현빈 씨와 호흡을 맞춰봤다. 그런데 같이 호흡하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 역할 상 앙숙 관계이기도 했고, 그래서 ‘다음 작품에서 다시 한 번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렇게 빨리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역린’에서랑 많이 다르기도 했다. 로빈일 때는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또 구서진일 때는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시고 있고, 그래서 진짜 현장에서 두 배우랑 연기하는 느낌이다. 도움을 많이 받아가면서 하고 있어서 호흡이 좋다”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실 ‘하이드 지킬, 나’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기대감과 동시에 부담감으로 다갈 올 터. 이에 대해 김지운 작가는 “‘지킬 앤 하이드’의 로맨틱 코메디 버전이다. 웹툰의 가장 독창적이고 재밌는 요소를 모티브로한 삼각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웹툰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면과 영상은 보여지는 것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화려한 볼거리와 판타지적인 요소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직업군과 배경을 수정했고, 놀이공원이라는 곳을 주 무대로 삼은 것이 원작과는 가장 다른 점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이용해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킬미, 힐미’와 비슷한 설정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현빈과 한지민의 케미와 떠오르는 스타 성준과 혜리의 조화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현빈이 어떤 연기를 선보이느냐에 따라 이번 드라마에 대한 결과가 판가름 날 것 이다.

한편 2015년 잠들어 있던 연애세포를 깨우는 판타지 로맨스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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