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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 LPLi에 대한 렌터카업계의 관심이 높다. 도넛형 LPG 탱크를 장착, 기존 LPG차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적재공간을 개선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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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LPG차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연료비다. 실제 LPG 가격은(이하 2015년 1월1주차 오피넷 집계 기준) 휘발유 대비 56.8% 수준으로, LPG차 효율이 휘발유차의 76%(SM5 노바 2.0ℓ CVTCⅡ 가솔린 효율 복합 12.6㎞/ℓ, LPLi 효율 복합 9.6㎞/ℓ)라는 점을 감안해도 경제성이 충분하다. 이런 점에서 유지비에 민감한 렌터카에서 LPG의 장점은 확실한 편이다. 예를 들어 SM5 LPLi를 연간 2만㎞ 운행한다고 가정할 때 연료비는 186만 원으로, 동급 가솔린차(249만 원) 대비 연간 63만원, 3년 운행 시 189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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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렌터카시장은 개인과 법인 장기 렌트를 중심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장기 렌트는 일반인이 LPG 신차를 보유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어서 선호도가 높다. 렌터카시장에서 LPG차는 2013년 기준으로 전체 등록 36만4,695대 중 47%에 가까운 17만1,177대를 기록중이다.
그 동안 LPG차는 단점도 명확했다. LPG탱크가 트렁크 대부분을 차지, 적재공간이 부족했던 것. 특히 여행 때 큰 가방을 넣어야 하는데, 기존 LPG차는 이를 수용하기 어려웠다. 택시나 장애인용 LPG차 역시 승객의 짐이나 휠체어 등을 실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르노삼성이 개발한 도넛형 LPG탱크는 이 같은 치명적인 단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넓다. LPG탱크가 스페어타이어 부분에 타이어 대신 쏙 들어가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다. 따라서 택시시장뿐 아니라 렌터카업계에서도 SM5 노바 LPL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용도나 적재성에서 휘발유, 디젤차와 큰 차이가 없어 유지비 절감 등의 장점이 더욱 부각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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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신차를 일반인이 소유할 수 없어 장기 렌트의 형태로 인기가 높은데, 유지비면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LPG탱크가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커 활용성이 떨어졌었다"며 "그러나 적재 공간에 대한 단점을 없앤 SM5 노바 LPLi가 등장해 렌터카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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