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 두부가게 얻으려다 고생문 활짝 ‘4중고’

입력 2015-01-16 13:10  


[bnt뉴스 최주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이 두부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월16일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의 달봉(박형식)이 순봉씨(유동근)의 두부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달봉은 순봉씨의 혹독한 테스트에 4중고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엉덩이 붙일 새도 없이 호되게 굴려졌는지 장갑을 낀 채로 꾸벅꾸벅 졸고, 순봉씨의 불호령에 혼나고, 꿈벅꿈벅 얼이 빠지고, 다시 벽력같은 잔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달봉이도 베테랑 두부 기술자인 순봉씨 앞에서는 영락없는 초짜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욱질로 만든 두부 서른 판을 몽땅 팔아야 가업 전수를 생각해보겠다는 아버지의 고집에 투지를 불태우며 두부 판매에 나섰던 달봉. 이번에야말로 물러서지 않으려는 듯 생고생을 자처하는 모습이 차씨 집안의 민폐 아들답지 않게 제법 믿음직스럽다.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될 것 같으니 스리슬쩍 두부가게를 넘보는 게 아니냐는 순봉씨의 돌직구에,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아버지 가게에서 아버지 두부를 계속 파는 게 내 꿈이었다고 달봉은 당당하게 대답한다.

아들이 아무리 깽판을 쳐도 쇠고집을 꺾지 않던 순봉씨가 달봉의 진심 어린 노력에 설득될 수 있을지, 봉봉 부자의 2차 두부 전쟁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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