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애스턴 마틴, 맥라렌 등 고급 슈퍼카의 국내 도입이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과 맥라렌은 올 상반기 내에 기흥인터내셔널을 통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태생, 역동성, 최고급 등 지향점이 유사한 벤틀리와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벤틀리는 2006년 국내 시장을 선점했으며, 서비스 및 지원 인프라 확보를 통해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벤틀리의 국내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서울, 부산에 있다.
올해 제품군 추가도 자신감의 배경이다. 컨티넨탈 GT3-R에 이어 플래그십 세단인 뮬산의 고성능 버전 '뮬산 스피드' 출시가 임박한 것. 회사측에 따르면 사전 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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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LMS, 람보르기니 블랑팡같은 단일차종 경주의 국내 유치도 기대된다. 모두 국제자동차연맹(FIA) GT3 규정에 맞는 경기로, 국내에서도 1라운드씩 개최하고 있다. 벤틀리는 지난해 국내에 322대를 판매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164대)보다 두 배나 판 것. 이 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대회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대회를 해외에서만 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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