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글로벌 연구팀을 확대하고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자율주행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팔로 알토 연구혁신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드에 따르면 새 연구센터 수장은 드라고스 마치우카다. 그는 전자제품과 반도체 제조, 항공우주, 자동차 분야를 두루 거친 엔지니어로 애플을 떠나 포드에 합류했다. 혁신기술분야 선임기술리더로 창업기업 자문, 제품 개발 및 상품화, 산학협력 및 복합기능 팀 총괄 등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치우카는 UC 버클리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포드는 팔로 알토 연구혁신센터 외에 글로벌 연구혁신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미시건 주 디어본에 위치한 연구혁신센터의 경우 첨단 전자,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재료 공학, 빅데이터 및 분석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아헨 소재 연구혁신센터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 운전자 지원 기술 및 능동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연구시설 개소로, 포드는 올해 말까지 연구인력 125명으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제조업체 연구센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2012년 실리콘밸리 내 첫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한편, 포드는 최근 열린 '201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소개했다.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자율주행, 경험 및 빅데이터 분야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팔로 알토 연구팀이 이 분야의 연구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폭스바겐,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은 자동차에 있어"
▶ 2015 서울모터쇼, 뉴욕국제오토쇼와 정면대결?
▶ 한국지엠, "크루즈는 본래 흠잡을 데 없는 디자인"
▶ 아우디, 새 제품군으로 차급 올리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