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지현 아나운서, “S라인 몸매 관리 비결은 폴댄스”

입력 2015-01-27 11:01  


[구혜진 기자] 173cm의 늘씬한 몸매, 옆집 동생같이 친근하고 싹싹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 아나운서 배지현.

야구 팬들 사이에서 ‘야구여신’으로 통하는 그가 올해 벌써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5년차가 됐다. 서강대 영문과, 슈퍼모델 출신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릴 때부터 줄곧 아나운서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특수성과 전문성을 가진 스포츠 아나운서는 그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최선의 자리였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야구 경기가 매일매일 박진감 넘치는 하루를 선물해 준다고 전하는 그는 이제 야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가 됐다. 1월의 어느 날 오후 ‘야구 홈런’처럼 짜릿했던 배지현 아나운서와의 인터뷰 스토리를 공개한다.


2014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 실제 인기를 체감하는지?

아무래도 5년차가 되니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평상시에 그런 경우는 많지 않고 일터나 사적인 공간에서 야구팬들을 만나면 실감해요.

스포츠 아나운서의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최전선에서 야구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 스타 선수들과의 인터뷰 등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점이 많아요. 그런데 또 스포츠를 일로써 접하다 보니 순수한 팬심으로 즐길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죠.

서강대 영문과, 슈퍼모델 출신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졸업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저보다 더 잘 난 사람들이 줄줄이 떨어지는 것을 봤죠. 그 때 자신감이 완전 바닥을 쳤어요. 때마침 슈퍼모델 공지가 떴고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온 대회에 “어떤 분위기인지 볼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부담 없이 참가해서 그런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덤으로 자신감도 얻었어요.

아나운서를 준비할 때 김석류 아나운서 같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굉장히 인기였어요. 유난히 전문성이 돋보였고 충분히 매력적이었죠. 스포츠를 좋아하는 친오빠의 입김도 어느 정도 작용했고요.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는?

2년차 때 각 구단의 선수 한 명 한 명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비시즌이다 보니 선수들도 여유가 있었고 진솔한 대화가 오갈 수 있었죠. 선수들 개개인의 스토리를 알 수 있게 된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 예로 기아에 김진우 선수는 언뜻 보기에 굉장히 무섭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인간적이고 반전의 모습이 많아요.


좋아하는 선수와 팀은?

활동해오면서 한번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있어요. 바로 이승엽 선수에요.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매너도 너무 좋으세요. 일본 전지 훈련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항상 파이팅 넘치시는 분이에요.

아무래도 저에게 호의적인 구단에 마음이 가죠. 4년 전만해도 롯데, 4년 차에는 삼성과 SK 를 좋아했어요. 작년에는 NC를 주의 깊게 본 거 같아요.

이번 시즌 우승 팀을 예상해 본다면?

2월에 전지훈련 현장을 가게 되면 선수들의 전력과 계획을 알 수 있어요. 그때부터 예상이 가능한데 이번 시즌은 정말 예측불허에요. 삼성의 독주체제를 위협할 팀이 많아지고 있어 이번 시즌 리그는 더 재미있어질 거 같아요.

김선신, 윤태진과 함께 차세대 야구 여신으로 뽑혔다. 은근한 경쟁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선신이 같은 경우에는 같은 채널이라 친한 편이에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아나운서들끼리 경쟁구도가 정말 심했어요. 의상 경쟁도 심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경쟁구도가 파괴되고 자신의 갈 길을 가는 분위기에요. 서로 격려하고 파이팅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거 같아요.

다른 스포츠 아나운서와 구별되는 나만의 경쟁력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내용이 거의 다 똑같아요. 그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차별화를 두느냐가 관건이죠. 의상보다는 방송 진행실력, 포맷 등에 많은 신경을 써요.

귀엽고 싹싹한 친근 매력? 키가 커서 도도할 것 같지만 은근한 반전매력이 있어요. 5년차라 후배들도 굉장히 많아졌어요. 언제부턴가 1등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스스로 1등이 되려고 자기주문을 걸어요. 그래야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 같고요.


친하게 지내는 야구선수, 야구선수로부터 대시 받은 적이 있는가?

가끔씩 프로그램 때 친해진 선수들하고 만나면 너무 반가워요. 김진우, 최형우, 강민호, 박희수 선수하고 친한 편이에요. 기분 좋은 대시는 몇 번 있었어요. 많지는 않고요(웃음).

남자친구 여부, 이상형, 결혼계획 등

있을 예정이에요(웃음). 29인데 이제 연애해야죠. 2015년에는 적극적으로 만나 볼 예정이에요. 방송 일을 하다 보니 코드 맞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코드만 맞으면 어떤 직업이든 상관 없어요. 3년정도 일을 더 하다가 결혼하고 싶어요.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현장에 갈 때마다 만나는 팬이 있어요. 제 활동 사진들을 화보처럼 뽑아 액자로 만들어 주시는데 너무 감사해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 같은데 성함도 못 물어봤네요.

몸매 관리 비법은?

폴댄스를 배우고 있어요. 바쁘지 않는 비시즌 기간에 배우기 시작했는데 코어 운동이라 배, 엉덩이 쪽에 탄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여성분들에게 완전 추천해요.

2015년 새해 계획 및 목표

야구 팬들도 저에게 매년 기대하는 바가 있을 거에요. 그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새로운 둥지를 틀어 스포츠 외 방송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리얼예능 프로에 나가 자연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매년 꾸준히 야구팬들과 시즌을 함께하다 보니 어느 순간 친숙한 아나운서가 된 거 같아요. 항상 귀여운 옆집 동생, 친숙하고 친근한 옆집 누나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기획 진행: 구혜진
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이미리
의상: 나인걸, 스타일난다, 르샵, 주줌
주얼리: 바이가미
선글라스: 에드하디 by 룩옵티컬
슈즈: 바네미아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 혜진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 강여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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