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완선 기자]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이 개봉하자 전세계 관객들은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1999년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가 개봉했을 때의 충격보다 더 했던 관객의 반응이었다.
그 후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까지 스타워즈는 세대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 받는 영화가 되었다.
스타워즈는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스타워즈를 통해 감독으로서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최고로 높인 조지 루카스 외에도 2000년대에는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등의 스타들이 스타워즈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SF영화의 전설이라 불리는 스타워즈. 이완 맥그리거와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오비완과 스카이워커는 스타워즈 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이다. SF영화에서 볼 수 없는 이들의 진정한 ‘사복패션’, 그것이 궁금하다.
# 진정한 ‘감성깡패’ 이완 맥그리거
패션에서 감성이 묻어 나온다는 것은 어떠한 느낌일까. 이완 맥그리거는 오토바이 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클래식한 패션과 감성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다양한 오토바이와 클래식 카, 편안해 보이는 복고풍 패션이 많이 보인다. 그는 오토바이 위에서 블랙 컬러의 라이더 재킷, 클래식한 헬멧, 화이트 컬러의 장갑 등으로 1980년대 영국의 패션을 보여주기도.
그는 수트를 입어도 시크함보다는 편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외모의 소유자로 블랙 수트에 보타이를 착용, 귀여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왁스나, 젤 등을 화용한 강한 헤어스타일이 아닌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링 역시 그의 패션과 잘 어울렸다.
헌팅캡과 블랙 프레임의 안경, 아무런 프린트가 없는 화이트 티셔츠와 커피. 이완 맥그리거의 일상은 가장 기본적이며 감성적이다. 기본적인 의상을 통해서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한 놈코어룩을 보여준 포인트는 바로 헌팅캡이다.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나탈리 포트만
영화 ‘레옹’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린 배우 나탈리 포트만. 그는 미국 아이비리그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하버드 대학 출신으로 유명하며 6개국어를 구사하는 그야말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스타이다.
그의 사복패션은 한마디로 친근함과 편안함 그 자체. 편안한 데님 팬츠와 프린트가 없는 심플한 티셔츠를 즐겨 입는 그는 선글라스와 가방 등의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의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블랙 스완’에서처럼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스타이기도 하다. 그의 체형은 도트 패턴, 플라워 패턴과 같은 귀여운 드레스룩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여배우들에게 메이크업이란 하나의 패션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나탈리 포트만은 헐리우드에서도 화장을 잘 하지 않거나 옅은 화장을 하기로 유명하다. 스카이워커와 달리 나탈리 포트만은 수수한 여성 그 자체였다.
(사진출처: 이완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인스타그램,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2, 3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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