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왕좌 둘러싼 피바람의 시작…‘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5-01-29 21:40  


[연예팀] ‘왕의 얼굴’이 피바람을 예고했다.

1월29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이 결정적인 사건을 앞두고 터질 듯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광해(서인국)는 허균(임지규)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다. 도치(신성록)에 대항해 대사간의 여식을 중전 후보로 내세웠던 광해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돌파할 묘책을 짜내려는 듯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중전 간택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표출했던 선조(이성재)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서늘한 얼굴로 가희(조윤희)와 마주 앉아 있다. 옥좌를 가시방석으로 만든 정통성 콤플렉스와 아들 광해를 향한 사내로서의 질투가 적개심으로 화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조의 심사가 어떠하든, 가희는 광해를 지키기 위해 입궁한 터. 어떤 묘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인지, 내관과 긴밀히 독대하는 가희의 얼굴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어려 있다.

이 모든 위기를 초래한 주범인 도치는 자신의 들끓는 야욕을 간파하고 있던 송내관(김명곤)과 날 선 대치를 벌이고 있어, 마침내 송내관에게까지 뻗쳐진 검은 손이 또 어떤 예측불가의 결과를 낳을지 가슴을 졸이게 한다. 포커페이스를 걷고 숨겨진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한 도치와 송내관의 정면승부에서 승자가 누구일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광해와 선조, 김귀인과 도치가 형성한 대결구도에 송내관이 뛰어들며 모두에게 결정타가 될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불을 당길 송내관의 참전으로 허를 찌르는 전개가 이어지며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21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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