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쎄시봉’, 같은 복고 다른 느낌…지금은 ‘복고시대’

입력 2015-02-04 10:12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강남 1970’과 ‘쎄시봉’이 복고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며 폭넓은 관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기 흥행을 예고한 ‘강남 1970’(감독 유하)과 곧 개봉을 앞둔 ‘쎄시봉’(감독 김현석)이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감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0년대 땅과 돈을 향해 내달렸던 김종대(이민호)와 백용기(김래원)의 진한 액션과 드라마를 담아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 1970’ 개봉전투버 70년대 소품과 의상은 물론, ‘아낙(Anak)’ ‘제3 한강교’ 등 스토리를 관통하는 특별한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반면에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쎄시봉’은 과거 젊음의 거리를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흘러나오는 주옥 같은 음악들로 이목을 집중 시킨다.

특히 두 영화에 모두 사용된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7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다시금 관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강남 1970’에서는 카바레 제비에게 홀려 도장 찍힌 땅문서를 기꺼이 넘겨주는 춤바람난 사모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절묘한 타이밍에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쎄시봉’에서 사용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극중 오근태(정우)가 민자영(한효주)을 위해 처음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해 첫사랑 그녀를 위해 평생 노래를 부르겠다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다.

같은 노래지만 극과 극의 뉘앙스로 사용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다시금 관객들에게 주목 받으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1970년대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강남 1970’과 ‘쎄시봉’은 전혀 다른 장르와 이야기이지만 복고라는 공통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 쇼박스, 모베라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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