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이준호 “이병헌 감독, 사람을 홀릴 정도의 말발 가졌다”

입력 2015-02-12 14:31  


[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스물’ 이준호가 이병헌 감독에 대해 평했다.

2월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호는 이병헌 감독이 만든 찰진 대사와 ‘말맛’에 대해 “어떻게 저런 대사를 생각하지 싶다”며 감탄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어떻게 저런 상황에 저런 대사를 생각할까 감탄한다. 디렉션을 받으면서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를 실감했다. 재밌게 사람을 홀릴 수 있는 말발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더했다.

극중 이준호는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를 연기한다. 동우는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틈없이 준비하는 생활력 강한 재수생, 연애도 건너뛰고 집안의 가장으로 고군분투하지만 통장잔액은 늘 부족하다. 그에게 꿈은 사치일 뿐, 배고픈 현실에 고개를 숙인다.

한편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한 이병헌 감독의 데뷔작으로 충무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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