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각기다른 여섯 멤버들의 고군분투 5無라이프 (종합)

입력 2015-02-13 19:03   수정 2015-02-14 23:54


[bnt뉴스 박슬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악하고 힘겹다.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자동차, 휴대폰, 인터넷, 지갑, 쓰레기가 없는 삶을 상상이라도 해봤나. ‘인간의 조건2’에서는 맏형 윤상현을 필두로 은지원, 허태희, 봉태규, 현우, 김재영이 고군분투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월1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에서는 KBS2 ‘인간의 조건2’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윤상현, 봉태규, 은지원, 허태희, 현우,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인간의 조건2’ 정미영 PD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우리가 쉽고 편리하게 살고 있긴 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조건의 기회를 잃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시즌1에서 하나씩 없이 살았다면 이번에는 5가지 정도를 간추려 자동차, 휴대폰, 인터넷, 지갑, 쓰레기가 없는 삶속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러면 우리가 진정한 인간의 조건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시즌1과는 다르게 멤버들의 숙소를 서울 도심이 아닌 파주로 배경을 옮긴
것. 때문에 멤버들은 물건, 음식, 각종 가구를 구하는데 있어서 더욱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대해 정미영 PD는 “도시에서 5무라이프를 하기에는 그 5가지를 제외한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파주를 하나의 ‘판타지’와 같은 공간으로 보고 여기에 모인 것이다. 특히나 새로운 곳에서는 지주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맏형인 윤상현의 고향이 파주라서 하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6명의 멤버들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티격태격 거리며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자간담회 옆자리에 마련돼 있던 고구마와 직접 탄 커피를 기자들에게 전달하며 추운 겨울날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촬영이 없는 날이면 밥을 되게 많이 먹게 된다. 특히 녹화시작하기 전에는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여기서는 잘 못 먹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멤버들은 기자간담회 종료와 동시에 군고구마 굽는 기구에 삼삼오오 모여 군고구마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쓰레기 우리 거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한 ‘인간의 조건2’는 현재 ‘1박2일’과 ‘삼시세끼’와 비교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다들 ‘똑같다 똑같다’ 그러는데 개 키우면 다 ‘삼시세끼’고 불 지피면 ‘1박 2일인가?’라며 “여기서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할 게 없다. 그래서 게임을 하는 건데 사람들은 또 ‘1박2일’을 따라하는 거 아이냐 하더라. 저희는 그저 재밌게 하루하루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들의 숙소도 동시에 공개됐다. 멤버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냉장고부터 직접 만든 강아지와 테이블, 각종 식자재기구 등을 자랑했다. 자신들이 발품 팔아 만들고 구입한 물건인지라 애정이 더욱 가득해보였다. 이처럼 멤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수고를 들여 생활하고 있었다.

비록 타 프로그램과 비교가 되면서 이런저런 논란이 많지만, 이들은 자신들만의 확고한 색깔을 가지고, 재밌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의 수고와 정성을 하나하나 짚어본다면 더욱 재밌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의 조건2’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한편 KBS2 ‘인간의 조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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