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미실과 비교? 영광이지만 난 달라”

입력 2015-02-26 11:25  


[bnt뉴스 최주란 기자] 배우 이하늬가 고현정이 ‘선덕여왕’에서 맡았던 미실 캐릭터를 언급했다.

2월2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온라인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이하늬는 ‘미실 캐릭터와 많이 비견되고 있는데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사실 미실과는 다른 캐릭터라고 해석했다. 미실과 비견된다면 영광이지만,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나는 (황보여원이) 악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이 여자가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동생과 호족들 세력 간에 다툼 속에서 항상 여원은 생명의 위협 속에 살았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여자는 이럴 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캐릭터 해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열정이 있고, 그걸 절대로 얼굴로 드러내지 않는 법을 터득한 여자인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짠한 캐릭터다. 지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그 안에 열정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씩 보여지지 않을까 싶다”며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보여원은 실제로 극 중에서 왕소에 대한 속내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상황. 왕소와 황보여원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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