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박서준에 “승진가를 소재로 하는 소설 다시 써라”

입력 2015-02-26 22:42  


[연예팀] ‘킬미, 힐미’ 지성이 박서준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고백했다.

2월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차도현(지성)이 오리진(황정음)과의 어린 시절 기억을 오리온(박서준)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도현은 오리온에게 “‘지하실의 아이’를 읽어봤다.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라는 말을 하며 말문을 열었다.

차도현은 “절대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 안 되는 여자아이가 지하실에 갇혀 있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에 오리온은 “여자아이가 왜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 안 되는 거냐”고 물었고, 차도현은 “그건 아직 모른다. 이제부터 알아낼 생각이다. 21년 전, 저택의 지하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라고 대답했다.

또한 차도현은 오리진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학대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여자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남자아이는 절망과 고통, 무력함의 기억을 모두 봉인한다. 그리고 자신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버리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병이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리온에게 “승진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 다시 쓸 생각 없나. 자료는 내가 주겠다. 대신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라”고 제안하며 승진가에 복수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MBC 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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