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시스루] 2014년, 해외 영화팬들이 사랑한 국내 영화는?

입력 2015-03-02 08:45  


[bnt뉴스 최송희 기자] 뜨겁고 치열했다. 2014년 한해, 한국영화 시장은 ‘천만 영화’들로 붐볐다.

이처럼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영화들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작년 한 해, 해외에서는 어떤 한국 영화들이 해외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을까.

최근 한국 영화에 대한 중국 관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인들에게 신뢰할 만한 평점 사이트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도서, 영화, 음악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닷컴’에 따르면 2014년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것은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다.

이어 7.8의 별점을 기록한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 평점 7.7의 ‘끝까지 간다’(김성훈) 평점 7.6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과 평범 7.5의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이 순위를 이었다. 마찬가지로 7.5의 평점을 얻은 ‘도희야’(정주리)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도 중국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수상한 그녀’는 중국 현지에서 ‘20세기여 다시 한 번’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끌었다. ‘20세기여 다시 한 번’은 개봉 9일 만에 적매출 2억 84만 위안(약 348억원·중국 리서치 사이트 Enbase 기준)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원작 ‘수상한 그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권 영화 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다. 영화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명량’ ‘인간중독’(감독 감대우) ‘패션왕’(감독 오기환) 이 영어권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매체는 ‘명량’의 인기에 대해 보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알토시의 한 극장에는 영화 팬들이 ‘명량’을 보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연예미디어 ‘버라이어티’는 “명량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로 떠올랐다”며 “티켓 판매 수익 1억달러를 넘어선 첫 한국영화로, 이날 아침까지 1억760만 달러(약 1,1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는 한경닷컴 bnt뉴스에 “중국 관객들은 한국형 코미디인 ‘수상한 그녀’에 미국 관객들은 한국의 정서, 역사가 담긴 ‘명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수상한 그녀’의 가족애에 대한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미국 영화 팬들의 경우 정서에 대한 이해보다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나 실화를 다뤘다는 것에 주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영화 ‘수상한 그녀’ ‘명량’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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