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완성차, 르노삼성 나홀로 '성장'

입력 2015-03-02 17:57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5사가 64만6,386대를 국내외에 내보냈다. 이는 전년대비 6.5%, 전월 대비 10.0% 후퇴한 실적이다. 

 2일 각 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2월 내수는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부진으로 3.6% 하락한 10만3,202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4사가 모두 큰 폭으로 내려앉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54만3,184대에 그쳤다. 



 우선 내수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8.8% 줄은 4만6,859대를 출고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7,306대로 43.7% 성장했고, 아반떼(6,717대)와 스타렉스(3,733대)도 각각 3.7%, 6.6% 올랐다. 하지만 엑센트가 28.5%, i30는 52.8%, i40의 경우 18.3% 퇴보했으며, 그랜저도 15.0% 물러난 6,369대에 머물렀다. 제네시스는 42.3% 내려앉은 2,402대, 에쿠스가 34.5% 떨어진 552대로 집계됐다. RV 성적도 시원찮다. 투싼ix(1,751대)가 49.3%, 싼타페(4,892대)가 19.8%, 베라크루즈(273대)가 14.7%, 맥스크루즈(694대)가 21.7% 하락했다. 



 기아차는 3만5,405대로 1.2% 늘었다. 모닝이 7,127대를 판매해 0.5% 상승한 동시에 쏘렌토 (5,728대), 카니발(4,600대)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K3(3,066대) 27.7%, K5(2,689대) 38.3%, K7(1,320대) 36.4%, K9(350대) 40.0% 미끄러졌다. 쏘울도 57.6% 급락한 242대에 불과했다.

 한국지엠은 9,163대를 기록, 1만대를 밑돌았다. 전년대비 11.0%, 전월대비 22.7% 저조한 성적이다. 부분변경한 크루즈가 전년대비 5.6% 늘었고, 말리부도 1,251대를 기록해 최근 14개월 연속 성장했다. 트랙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신장했다. 반면 스파크는 2,978대로 전년과 비교해 37.2% 감소했고, 캡티바는 30.0% 줄어든 486대로 마감됐다. 

 쌍용차는 6,57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대비 19.4%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가 2,898대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체어맨W를 비롯한 나머지 차종은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후퇴했다. 체어맨W는 111대로 30.2% 뒤처졌고, 코란도C는 1,285대로 20.3%, 렉스턴은 326대로 51.8%, 코란도스포츠는 1,609대로 25.4%, 코란도투리스모는 341대로 58.2%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대비 7.9% 늘어난 5,204대를 판매했다. SM5 노바가 2,449대로 주력 차종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성장한 것. SM3 네오는 1,374대로 14.7% 감소했다. QM3는 수입 물량이 대폭 줄어 567대만을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다만 3월부터 최고급 트림을 추가해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M7은 313대, QM5는 486대가 판매됐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수출은 54만3,184대 지난해보다 7.0% 퇴보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1만3,123대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5.0% 뒤로 물러섰고, 기아차는 18만6,264대로 10.4% 떨어졌다. 또한 한국지엠은 3만218대로 같은 기간 19.9% 감소했으며, 쌍용차는 3,153대로 지난해(6,303대)와 비교해 반토막났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2월에만 1만426대를 해외에 내보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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