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이드 지킬, 나’ 이원근, “제 눈 어때요?”

입력 2015-03-16 10:15   수정 2015-03-16 17:11


[오아라 기자] 동그랗고 커다랗던 눈이 ‘잘생겼다’라는 한 마디 칭찬에 반달이 돼 버린다. 큰 키, 뚜렷한 이목구비, 중저음의 목소리까지.

배우 이원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일말의 순정’, ‘열애’ 그리고 ‘하이드 지킬, 나’까지 성장해가고 있는 그와 함께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화보를 통해 드러냈다.

점점 더 멋있어진, 소년에서 남자로 변한 그는 촬영이 시작되고 이리저리 잘도 움직이며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조목조목 대답도 잘 했다.

Q. 요즘 많이 바쁘죠? 오랜만에 화보 촬영이었는데 어땠어요?
다양한 콘셉트로 화보 찍는 것은 처음이라서 재미있었어요.

Q. 2012년 ‘해를 품은 달’속의 얼굴, 눈빛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원근씨가 생각하기에 그 동안 연기하면서 변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데뷔 초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에 가까웠죠(웃음). 어색하고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고. 그런데 연기를 계속 하면서 흐름,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고 공부하고 그러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요. 눈빛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도 들었어요. 하하하. 그런데 아직 많이 부족해요. 더 노력해야죠.

Q.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한지민씨를 누구보다 걱정하고 보호하는 ‘키다리 동생’과 같은 인물을 맡았어요. 요즘 누나들에게 특히 더 인기 있는 것 알아요?
제가 누나들한테 인기 많아요?(웃음)저를 좋아해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죠.

Q. 촬영장에서도 예쁨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어때요?
제가 막내라서 그런지 선배님들이 정말 많이 챙겨주시고 예뻐 해 주세요.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정말 너무 감사해요. 다들 촬영도 많고 바쁘실 텐데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써주시니깐요. 이 자리를 빌어 선배님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웃음).



Q. 드라마 ‘해품달’의 어린 ‘운’부터 ‘일말의 순정’의 ‘최준영’, 현재 ‘이은창’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실제 성격도 비슷해요?
실제로는 진지한 편이에요. 제가 낯을 가려서 처음에 사람 만나면 어색해하는 부분도 있어요. 물론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요. 오죽했으면 고등학교 때 별명이 ‘애늙은이’였어요.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보기에는 너무 많지만 우리 3가지만 꼽아 볼까요?
제 매력을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에 부끄럽지만(한참 생각하더니)3개는 너무 많은 것 같고 전 눈 할래요. 주변에서 제 눈이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Q. 지난 드라마 ‘열애’에서 소녀시대 서현씨와 달콤한 로맨스가 눈길을 끌었어요. 키스신도 화제가 됐고요. 그리고 웹드라마 ‘그리다, 봄’에서는 시크릿 송지은씨와 호흡을 맞췄고요. 여자 아이돌 멤버와 연기했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신경이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제가 언제 인기 많은 여자 아이돌분들이랑 연기를 또 해보겠어요. 복이죠, 복. 신경이 쓰였다기 보다는 조금 더 배려하고 더 챙겨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로 들어섰어요. 가끔씩 런웨이에 서고 싶은 생각 들 때 있어요?
아니요. 물론 그 때 너무 행복했고 그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많지만 지금은 연기가 더 좋아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서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잘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더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좀 더 노력하고 공부 해야 할 것 같아요.

Q.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대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에 있잖아요. 예전 인터뷰 보니까 방송국가면 아직도 신기하고 선배님들 연기하는 것 보면 놀란다고 했던 것 같아요. 아직도 그래요?
아직도 그래요. 정말 어마어마한 분들이시잖아요. 지금도 선배님들 연기하는 것 보면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하지?’ 부러울 때도 있고 더 많이 배워야겠다, 다시 한 번 다잡는 것 같아요.

Q. 해보고 싶은 역할 있어요?
아직 ‘이것 해보고 싶어요’라고 정할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두루뭉실하죠? 하하하. 그런데 정말이에요. 뭐든지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Q. 활동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배우도 많아졌을 것 같아요.
아, 그게 정말 아쉬워요. 낯을 가려서 ‘이제 좀 친해졌다’ 싶으면 드라마 촬영이 끝나버리니깐.


Q. 평소 스케줄 없을 때 뭐해요?
저 개강해서 학교 다니고 연습하고 친구들 만나고 운동도 하고.

Q. 벌써 2015년도 3개월이나 지났어요. 올해 계획 했던 것 잘 하고 있어요?
제가 올해 계획한 것이 있어요. 거창한 계획은 아닌데 행복하게 후회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거요. ‘내일부터 해야지’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하자?

Q. 연애에 대한 생각도 궁금해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에 꽃도 피고 연애하기 좋잖아요.
그러게요. 진짜 곧 봄이네요? 연애 하고 싶죠.

Q. 이상형은요?
전 귀엽고 애교 많은 여자가 좋아요. 잘 웃었으면 좋겠어요.

Q. 따뜻한 봄이 됐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질문이이에요. 사람들이 배우 이원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어요?
노력 하는 배우요.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이원근은 참 노력 많이 하는 배우다’라는 말 들으면 기분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경섭
의상: 락리바이벌, 봄부지에, 머시따, 슈퍼스타아이, 리타
신발: 라코스테 by 플랫폼, 바네미아
선글라스: 에디하디 by 룩옵티컬
소품: 바네스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 태은 아티스트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 김희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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