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은?

입력 2015-03-21 13:30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다. 나들이를 떠나기엔 더 없이 좋지만 자칫 들뜬 마음에 차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예기치 못한 봄비로 노면이 미끄러워지거나 갑자기 높아진 기온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변하는 등 봄철 안전 운전을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들은 다양하다. 특히 환절기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타이어다. 다음은 한국타이어가 소개하는 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요령.

 ▲마모 한계선, 2.8㎜로 여유있게
 운전을 하다보면 타이어가 자연스럽게 닳기 마련이다. 마모가 심하면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타이어 마모도는 제동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노면과 닿는 부분인 트레드에는 수많은 홈이 파여 있는데, 이 곳을 통해 바퀴와 노면 사이의 물이 빠지게 된다. 마모가 많으면 젖은 노면을 지날 때 배수가 되지 않아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 접지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런 수막현상은 고속주행 시 더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트레드 깊이 1.6㎜가 타이어 마모 한계선으로 알려졌지만 여유 있게 2,8㎜ 정도면 교체를 고려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타이어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로 주행 시 트레드 홈 깊이 7㎜인 새 타이어보다 1.6㎜까지 마모된 타이어 제동거리는 2배 이상 길다. 시속 80㎞로 회전 구간을 주행할 경우 새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 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도로를 벗어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중고 타이어를 고려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타이어 주 성분인 고무가 오래될수록 탄력을 잃어 중고 타이어는 고속 주행 시 파손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1석3조 효과 거둬
 마모 못지않게 적정 공기압 유지도 중요하다. 공기가 과하면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많이 발생하고, 고무가 약화될 수 있다. 반대로 공기가 부족하면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을 입는 데다 중앙 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 사용 설명서나 B필러 안쪽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견인력과 제동력이 최대로 발휘되며,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연료효율도 향상돼 경제적이다. 

 ▲겨울용 타이어, 이제는 교체해야 할 시기
 지난 겨울 안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사계절용 또는 여름용으로 바꿔야 한다. 겨울용은 눈길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하고 트레드 홈도 일반 제품보다 많다. 차갑고 미끄러운 노면 상황에서 마찰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지만 기온이 높아지면 소음이 많아지고 마모 또한 높다. 

※타이어 안전관리 7계명
 1. 매월 1회 타이어 점검
 2.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 사용 금지
 3.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하되 여름 철이나 고속도로 주행 시 10~15% 더 주입하는 걸 권장 
 4. 장거리 고속주행 시 2시간 마다 휴식
 5. 주행거리 5,000~1만㎞마다 타이어 위치 바꿔주기
 6. 상처 난 타이어는 즉시 점검 후 교체 여부 확인
 7. 스페어 타이어도 공기압, 파손 유무, 트레드 깊이 등 반드시 확인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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