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올 여름 출시할 SUV '모델 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북미언론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 X가 출시를 앞두고 공공도로에서 마지막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유튜브 이용자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에는 테슬라 로고를 부착하고 흰 천으로 살짝 위장한 모델 X가 등장한다.
테슬라는 동영상 속 차종이 베타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양산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델 X는 7인승 SUV로, 총 3열로 이뤄졌다. SUV로는 파격적으로 2열 도어가 위로 올라가는 '팔콘 윙(Palcon wings)'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배터리는 65㎾h와 85㎾h 두 종류가 장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015년 3분기부터 모델 X를 소비자에게 인도할 것"이라며 "모델 S와 모델 X로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5만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파나소닉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 이곳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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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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