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오빠들’, 예능표 ‘러브 액추얼리’…시청자 감성 이끌어낼까 (종합)

입력 2015-05-14 19:11  


[bnt뉴스 박슬기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예능표 ‘러브 액추얼리’가 탄생했다. 자극과 인위적인 이야기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촉촉한 오빠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것. ‘웃음’ 대신 ‘감동’을 선사할 ‘촉촉한 오빠들’은 과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5월1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는 tvN ‘촉촉한 오빠들’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강균성, 유학찬 PD 등이 참석했다.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 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전하고,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감성 예능’으로 공감도 100%의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 드라마에서 세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유학찬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우리 이웃의 눈물 나는 이야기. 실제 이야기를 예능적으로 어떻게 풀어볼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제가 ‘러브 액추얼리’나 ‘어바웃 타임’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데, 시청자 분들이 ‘촉촉한 오빠’들을 통해 그런 감성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촉촉한 오빠’들을 통해 첫 예능 MC를 맡게 된 김상경은 “요즘 방송 문화형태가 많이 바뀌면서 슈퍼갑이라고 볼 수 있는 시청자분들의 자기 이야기에 집중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자분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고, 제가 쉽게 감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앞으로 매주 힘들어질 것 같다. 첫 녹화 끝나니까 전부 너무 울어서 머리가 멍한 상태로 집에 돌아갔던 기억이 있다”며 녹화 당시 소감을 전했다.

예능 대세인 강균성 역시 “요즘 메시지 없이 자극만 있는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이 이루고 있고, 그런 프로그램들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촉촉한 오빠들’이 메시지와 따뜻함과 사랑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첫 회 사연의 주인공 가족이 바로 MC 정상훈의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유독 첫 녹화 당시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정상훈은 “첫 사연이 백혈병에 걸린 5살 아기의 이야기다. 아이를 위한 몰래카메라인데. 저도 그 또래에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짠하고 슬프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기의 보호자 남자 분이 어디서 많이 본 친구인 것 같더라. 그런데 알고보니 제 중학교 친한 동창이었다. 그 친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또 아이가 그 정도로 아팠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미안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 전 농구선수이자 현 농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주엽은 “저는 예능인이 아니다. 현재 농구시즌이 아니고, 쉬고 있는 틈에 제안을 받게 됐고. 또 메마른 감정에 따뜻한 감성을 적셔줄 수 있는 예능인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하게 됐다”며 “따뜻하고 좋은 방송이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PD는 “요즘 워낙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가끔가다가 쓸쓸할 때 그럴 때 ‘러브 액추얼리’ 같은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듯이. 많은 시청자 분들이 ‘촉촉한 오빠들’을 보고 ‘가족이나 연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연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촉촉한 오빠들’ 예고편에서는 10분 남짓한 영상이었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화려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리얼 이야기와 MC들의 진정성 담긴 눈물은 예능계의 새로운 활력과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촉촉한 오빠들’은 이달 25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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