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김혜옥, 가슴 아픈 트라우마에 ‘오열’

입력 2015-06-02 09:39  


[연예팀]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의 애달픈 모정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6월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11회에서는 위풍당당 파워맘 홍애자(김혜옥)의 가슴 아픈 트라우마가 깊이 있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애자는 자신을 겨냥한 소판석(정보석)의 1인 시위가 뉴스 전파를 타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한 홍애자는 결국 가슴 속 깊이 묻어 뒀던 아픔과 마주하며 오열했다. 과거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었던 일이 홍애자의 꿈 속에 나타난 것이다.

홍애자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고통에 몸부림치며 꿈에서 깨어났다. 홍애자의 신음 소리에 놀란 두 딸 마인성(이수경)과 마희성(정혜성) 기함하며 달려왔다. 하지만 홍애자는 오히려 두 딸을 걱정하며 “괜찮아. 어서 가서 자”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딱 너 같은 딸’은 알파걸과 파워맘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의 변화된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 특히 김혜옥이 연기하는 홍애자 캐릭터는 희생만을 보여주는 과거의 어머니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일터에서는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남편과 시집 식구들 앞에서는 당당한 며느리의 모습을, 세 딸에게는 지극정성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런 홍애자가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 세상을 떠난 아들의 기억과 마주할 때다. 사돈 허은숙(박해미)이 “아들을 못 키워봐서 모른다”는 막말을 했을 때도, 극도의 스트레스로 아들의 꿈을 꿀 때도 홍애자는 애달픈 모정에 가슴을 부여잡았다. 언제나 위풍당당한 여왕벌 홍애자이기 때문에 그의 가슴 속에 대못처럼 박혀 있는 아들을 향한 모정이 더욱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늘(2일) 오후 8시55분 12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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