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 김사랑 정체 알고 오열…‘먹먹’

입력 2015-06-13 13:23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가 김사랑의 정체를 확인, 애달픈 사랑의 정점을 찍었다.

6월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5회에서 지은호(주진모)는 결국 서정은(김사랑)이 자신이 그토록 찾고 그리워하던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호는 서정은이 지은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그와 만나려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정은은 당황해했고, 남편 최재호(김태훈)의 예민한 반응에 지은호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지은호는 자신의 매니저 고동규(김민호)를 이용해 서정은과 만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또 고동규는 지은호의 부탁에 서정은과 사진을 찍었지만, 이 모습을 본 소속사 사장 이현발(김용희)은 그 사진을 삭제하며 두 사람의 만남 자체를 원천봉쇄했다.

그 사이 출간된 자서전 ‘사랑하는 은동아’는 너무나 절절하고 감동적인 지은호의 사랑 이야기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특히 이를 읽었다는 기자가 나타나 지은호에게 10대 시절 은동이가 자신이 짜 준 양젖을 먹고 배앓이를 해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렸다는 대목을 짚으며 “진짜 은동이가 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지은호는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서정은에게 얘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지은호는 고동규를 통해 서정은의 집 주소를 알아내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가 “지금 만나자”고 말했다. 서정은은 남편 몰래 집을 나왔고, 차 안에서 서정은을 보던 지은호는 은동이임을 한 눈에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지은호는 20년의 세월 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이 여자를 찾기 위해 자서전까지 출간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배우가 된 것도 다 지은동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미모는 물론 재력까지 겸비한 대기업 상속녀 조서령(김유리)이 아무리 저돌적으로 다가와도 철벽남처럼 단호하게 거절해왔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위대한 사랑 이야기로 오늘(13일) 오후 8시40분 6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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