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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신부’ 감성액션 향한 도전, 통할까(종합)

입력 2015-06-15 17:34  


[bnt뉴스 최주란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드라마의 장르도, 캐스팅한 배우도 모험적이다. 감성 액션 드라마를 향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도전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

5월1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박해준, 류승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감성 액션 드라마다. ‘황진이’ ‘대물’ ‘응금남녀’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과 ‘무정도시’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철규 감독은 “감성 액션이라는 것에서 액션보다는 감성이라는 말에 무게중심을 두고 이해를 해주길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액션 신들은 인물의 감정이나 이야기가 빠진 채 액션을 위한 것들이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액션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특성상 자주 나온다. 액션이 필요할 때는 인물의 감성이 오가고, 이야기 흐름상 꼭 필요하게 장면을 연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신의 화려함도 중요하지만 극의 안에서 타당성, 개연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김무열 역시 “기존의 액션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감성이 많이 포함돼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전체적으로 하는 행위는 비슷하다.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것이다”며 “얼마 전 촬영에서 신부를 되찾을 뻔하다 놓쳤다. 반나절 액션 신을 촬영하고 바로 사라진 신부를 놓친 것에 대한 감정 신을 찍었다. 이런 것들이 기존 액션만 위한 액션이 아닌 드라마를 위한 액션이다”고 설명했다. 

극중 김무열은 신부를 잃어버리고 괴물이 돼 가는 남자 김도형 역을 맡았다. 그는 액션을 통해 한 남자의 불안정한 감정을 분출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애절함을 배가시키기 위해 비밀을 간진한 채 사라진 신부 윤주영 역의 고성희와 행복에 젖은 멜로 연기도 선보인다.

이시영은 도형의 예비신부 주영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것과 관련,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차윤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전작에서 주로 로맨스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때론 발랄하고 사랑스럽게, 때론 아름답고 청순하게 역할을 소화했던 이시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액션 본능을 마음껏 표출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시영 씨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경우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검증됐고, 경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이 궁금하신 건 김무열과 고성희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고심했던 역할이다. 두 분이 아직 검증이 덜 됐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고 캐스팅했다”며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다소 모험적인 캐스팅이었다. 그 모험이 성공적이었는지, 실패였는지의 판단은 시청자분들이 내려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에 앞서 제 의견을 묻는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김무열과 고성희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저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들이 깜짝 놀랄 정도다”며 “특히 김무열은 ‘이 배우가 왜 이정도 밖에 주목을 받지 못했을까’ 할 정도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는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외에도 류승수, 박해준, 이승연, 이재용, 조한철, 손종한 등 명품 배우들이 긴장감을 조여주고 풀어주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매번 드라마를 준비할 때마다 그동안 해왔던 드라마와는 다른 걸 해보자는 욕심이 생긴다. 그동안 사극, 가족극, 로맨틱 코미디 등 많은 걸 해봤지만 강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물은 해본 적이 없다”며 “‘아름다운 나의 신부’ 초고를 보고 여러 면에서 연출자인 저의 감성을 자극했다. 어떤 면에서는 거칠고 불친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가 갖는 매력이 있다. 매회 다음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멜로와 미스터리, 액션이 적절하게 안배돼서 균형감 있게 유지되고 그러면서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고 작품이 갖고 있는 힘을 말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나쁜 녀석들’ ‘실종느와르 M’ ‘뱀파이어 검사’ 등 선 굵은 장르물을 탄생시킨 OCN의 첫 미니시리즈 물이다. 배우, 스토리에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OCN이 또 한 번 웰메이드 장르물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이달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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