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K팝스타까지’ 다재다능한 싱어 한희준

입력 2015-06-18 15:41   수정 2015-06-18 15:40


[송은지 기자] 가수 한희준을 지칭하는 무수한 타이틀 중 가장 잘 맞는 수식어는 ‘다재다능’일 것이다.

한희준은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1’ 탑9에 들며 미국 전역에서 상상 이상의 인기를 누린 스타다. 이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를 통해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그는 가수활동뿐만 아니라 리포터, 작곡가, 연기자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며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소녀시대 티파니와 호흡을 맞춘 첫 싱글앨범 ‘QnA’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데 성공한 한희준. 유쾌함으로 가득한 남자, 한희준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티파니와 함께한 첫 싱글앨범 ‘QnA’


썸남썸녀들의 설레는 마음을 대변하는 부드러운 러브송 ‘QnA’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부른 ‘썸’이 질문이라면 ‘QnA’는 ‘대답’에 가깝다고 말하는 그.

히트메이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실력파 작곡가 북극곰, 4번 타자 등 화려한 곡 제작진만큼 화제가 된 것은 소녀시대 티파니와의 듀엣이다. 함께 듀엣을 진행하기 위해 전체적인 목소리나 비슷한 분위기의 가수를 찾다 보니 자연스레 티파니와 함께 곡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2007년 데뷔하셨거든요. 아무래도 대선배와의 작업이다 보니 떨리지 않을까 했는데 배려심도 깊고 마치 오랜 친구처럼 털털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작업했어요. 티파니 선배님의 첫 인상이요? 그냥 ‘너무 예쁘다’랄까요? 정말 너무 예쁘셨어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꿈꾸는 한희준의 원동력 ‘봉사활동’

“제 원래 꿈이요? 종교적으로 전도사나 목사가 되는 게 꿈이지만 쉽게 말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한희준. 그래서 그를 설명할 때 ‘봉사활동’은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수식어로 손꼽힌다.

한희준은 한국에서의 실패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생긴 극심한 우울증을 봉사활동으로 극복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있어 봉사활동은 삶의 원동력이자 에너지원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한 미국에서의 인기를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하다


“뉴욕밀알선교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그 분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부금을 모으려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고요. 고민하다 오디션에 참가해 유명해지면 기부금을 더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봉사활동을 위해 ‘아메리칸 아이돌’에 참가한 한희준. 자신이 한국 대표라는 마음가짐과 자부심 때문에 영어이름 대신 ‘희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뛰어난 실력과 타고난 위트가 어우러지며 그는 9위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뤄낸다.

한희준은 심사위원이었던 제니퍼 로페즈의 사랑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타면 기내에 “한희준이 이 비행기에 탔다”고 안내방송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토록 인기 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한국적인 유머와 순수함, 신선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답하는 그.

미국에서의 인기를 뒤로 하고 그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 지원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 가장 자신에게 맞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가 성공만을 원했다면 미국에 계속 있었을 거에요. 근데 스스로에게 “너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당당하게 대답하려면 제 뿌리를 먼저 알아야겠더라고요. 한국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출연을 통해 정체성을 찾겠다는 제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아요“

평범한 20대 남자 한희준, 그의 일상


가수 한희준이 아닌 평범한 20대 남자 한희준의 모습이 궁금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성경공부를 하거나 친구 사귀기, 요리 등을 즐겨 한다는 그. 특히 자신 있는 요리는 토마토 스프와 같은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한다.

한희준이 점점 잘생겨지는 비결은 다이어트 덕분이다. 20kg이상 감량에 성공한 그. 좋은 다이어트란 스트레스 없이 장기간 꾸준히 지속 되어야 한다고 자신만의 다이어트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이전 티파니와 함께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의 패션에 대해 “살짝 거지같이 하고 다닌다”라고 말한 한희준. 멋 보다는 편한 것을 많이 추구하다보니 스타일링에 크게 관심을 안 갖는 편이라고 한다.

“모쏠(모태솔로)은 아니에요. 지금은 스케줄 때문에 연애를 못하고 있고요. 제가 연애할 때 다 주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상대방이 많이 지치나 봐요. 이상형이요? 선하면서도 푼수끼 있고 저랑 통하는 분이요. 이미지로는 배우 오연수 선생님 같은 분이 좋아요”

‘다재다능’ 한희준, 그가 꿈꾸는 미래

최근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도 활약하고 있는 한희준. 신화와 함께 했던 리포터로써의 첫 경험이 어땠는지 묻자 짓궂다는 소문을 들어 처음엔 무서웠지만 굉장히 따뜻하게 잘 대해주셔서 좋았다고 한다.

한희준은 2014년 12월 그룹 비투비 ‘울어도 돼’의 작사, 작곡을 진행한 것은 물론 가수, 리포터, 연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활동을 묻자 다양한 배움이 가능한 인터뷰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한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나 JTBC '썰전'같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한희준. 이 외에 시트콤 등을 통해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 가벼운 캐릭터 연기도 해 보고 싶다고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가수 한희준. 성장해 나갈 그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저는 대중들이 한희준을 친근하면서도 편한 사람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로써의 제 목표요? 감동 주는 가수가 되는거요. 7월 정도에 발매 예정인 앨범 활동과 함께 현재로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기획 진행: 송은지, 박수인
포토: bnt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슈퍼스타아이, 머시따, 티아이포맨
슈즈: 아키클래식, 슈퍼스타아이, 클루나드
안경: 이탈리아인디펜던트, 마인드마스터
시계: 게스워치
헤어: 마끼에 청담본점 서진 실장
메이크업: 마끼에 청담본점 주혜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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