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신형 K5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는 구형 대비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 너비는 25㎜ 늘었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10㎜ 늘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스포티'를 콘셉트로 수평적 이미지와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고급 소재 사용과 스위치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감성품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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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는 '두 개의 얼굴'이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면부 디자인을 달리해 'K5 MX(모던 익스트림)'와 'K5 SX(스포티 익스트림)' 2가지로 출시한다. 제품군은 총 5개로, 2.0ℓ 가솔린과 1.7ℓ 디젤, 2.0ℓ LPI 등 주력 3개 제품은 K5 MX와 K5 SX 2개 트림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2.0ℓ 터보와 1.6ℓ 터보는 고성능 이미지의 K5 SX에서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에 새로 얹는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U2 1.7 VGT 엔진은 7단 DCT와 결합해 성능과 경제성을 개선했다. 1.6ℓ 터보의 경우 최고 180마력, 최대 27.0㎏·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효율은 ℓ당 13.4㎞다. 1.7ℓ 디젤은 최고 141마력, 최대 34.7㎏·m의 힘을 내며 복합 ℓ당 16.8㎞의 효율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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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에는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1%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강화했다. 또 7 에어백 시스템을 전 제품에 기본으로 갖췄다.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의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에 언더커버를 대거 적용하는 등 정숙성을 높였다.
편의안전 품목으로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동승석 위치조절장치, 긴급제동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후측방경보 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2.0ℓ 가솔린의 경우 디럭스 2,235만~2,275만 원, 럭셔리 2,365만~2,405만 원, 프레스티지 2,510만~2,550만 원, 노블레스 2,665만~2,70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860만~2,900만 원이다. 1.6ℓ 터보는 럭셔리 2,510만~2,550만 원, 프레스티지 2,655만~2,695만 원, 노블레스 2,810만~2,850만 원이다. 2.0ℓ 터보의 경우 노블레스 스페셜 3,105만~3,1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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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스피커업체 JBL의 최신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 '내비게이션 유보 2.0'을 선택하면 유보 2.0 기본 서비스를 K5 보유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K5의 하이브리드 제품은 올해 4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은 내년초 각각 추가해 총 7종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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