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카이엔 터보 S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SUV 카이엔의 고성능 버전인 카이엔 터보 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카이엔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얹었다. 새로 설계한 V8 4.8ℓ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570마력, 최대 81.6㎏·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4.1초, 최고시속은 284㎞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6.6㎞,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274g이다.

 각 구성요소도 엔진에 걸맞게 고성능을 지향한다. 기본품목인 포르쉐 컴포지트 세라믹 브레이크는 앞바퀴 420㎜ 브레이크 디스크와, 최초로 적용하는 10피스톤 캘리퍼로 구성했다. 뒷바퀴는 370㎜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를 조합했다.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은 회전구간에서 차체가 좌우로 기우는 현상을 줄인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는 좌우 뒷바퀴에 전달하는 힘을 개별적으로 조절, 조향성능과 안정성을 높인다. 4륜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는 뒷바퀴를 상시 구동하면서 앞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배분한다.

 새 차의 디자인은 역동성을 강조했다. 독특한 전면부와 대형 공기흡입구는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공기흡입구 주변과 사이드미러 아래는 고광택 검정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또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강조한 21인치 911 터보 디자인 휠을 비롯해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를 결합한 LED 헤드 램프, 헤드레스트에 로고를 새긴 가죽 인테리어, 카본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카이엔 터보 S는 최고급 스포츠 SUV로 강력한 주행성능과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차"라며 "새 차를 통해 모든 포르쉐가 진정한 스포츠카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억7,96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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