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집보다 차를 먼저 사겠다"

입력 2015-07-05 14:32  


 국내 대학생 70.8%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종류로는 하이브리드차71.3%, 전기차 21.7%, 수소연료전지차가 6.9%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의 대학생이 집보다 차를 먼저 사겠다고 답해 최근 젊은 층의 '집보다 차' 흐름이 입증됐다.

 5일 현대모비스가 지난 5월 3주간 전국 35개 대학교 학생 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친환경차, 효율, SUV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는 국내외 자동차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주요 키워드로 대학생들이 자동차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경제력 탓에 고효율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친환경차 구매의사를 밝힌 70.8%의 학생들은 효율(65.5%)을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으며, 일반차 구매 시에도 효율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첫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을 묻는 항목에서도 효율이 좋은 준중형차가 대학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국산차 부문에선 아반떼(10.5%), 레이(6.1%), K5(5.9%) 순으로 조사됐고, 수입차는 골프(5.3%), 비틀(5.3%) 미니 쿠퍼(4.6%)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호감가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대형 차종들이 주로 선택됐다. 국산차 부문은 현대차 제네시스(13.8%),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수입차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폭스바겐 비틀(4.2%)이 호감을 얻었다. 
 
 선호하는 차종으로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9%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선 세단의 선호도가 31.4%로 SUV(29.3%)보다 앞섰으나 최근 소형 SUV에 대한 높은 인기로 SUV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집과 차 중 구매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2.3%가 집을 택해 근소한 차이로 차보다 구매 우선순위가 앞섰다. 하지만 집보다 차를 먼저 구입하겠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 구매를 우선 순위로 택한 학생들의 비율은 2012년 34.5%, 2013년 34.4% 2014년 46.4%에서 올해는 절반에 육박하는 47.7%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결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모비스통신원이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블로그 MCARFE (http://www.mcar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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