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김선아, 장르불문 한계를 모르는 여배우…‘마지막까지 빛났다’

입력 2015-07-10 09:42  


[연예팀] ‘복면검사’ 김선아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7월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가 마지막 회까지 진한 감동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남기며 종영한 가운데, 장르를 불문하고 한계를 모르는 연기력을 선보인 김선아에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 중 김선아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수사를 펼쳐 나가는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 역을 맡았다. 감정수사관이라는 색다른 여형사 캐릭터를 예고한 바 있는 김선아는 변신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계가 없는 명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선아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특유의 표현력과 절제된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사랑스러운 유민희 캐릭터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믿고 보는 배우 김선아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김선아가 연기한 유민희는 강간으로 인해 태어나 친부를 찾기 위해 경찰까지 된 가슴 아픈 개인사가 있는 인물이었다. 김선아는 이러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유민희 캐릭터를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선아는 능청스러운 속물검사와 주먹이 앞서는 복면검사를 오가며 극과 극의 상황을 펼쳐내는 하대철(주상욱)과 끝이 짐작되지 않는 악행을 저지른 자신의 친부 조상택(전광렬)의 사이에서 대사의 톤과 호흡까지 조절하는 세밀한 연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이처럼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선아는 ‘복면검사’를 통해 매번 하나의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즐길 줄 아는 배우답게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리며 의미 있는 브라운관 나들이를 마쳤다.

한편 ‘복면검사’는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9일 16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 KBS ‘복면검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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