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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은 연료효율, 유럽보다 한국이 더 낮아

입력 2015-07-16 10:37   수정 2015-07-16 11:22


 국내에서 판매되는 완성차의 효율이 유럽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과 유럽의 연비 측정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16일 현대차 영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판매 중인 i30 1.6ℓ 디젤 엔진(유로6 만족)에 7단 DCT를 맞물린 제품은 복합 23.8㎞/ℓ, 도심 21.74㎞/ℓ, 고속도로 25.64㎞/ℓ의 효율 기록했다. 반면 같은 제품의 국내 효율은 복합 17.8㎞/ℓ, 도심 16.6㎞/ℓ, 고속도로 18.4㎞/ℓ에 머물렀다.  
 




 최고 141마력 1.7ℓ 디젤 엔진에 역시 7단 DCT를 조합한 i40 왜건 또한 영국 연료효율이 국내를 월등히 앞선다. 영국 효율은 복합 20.0㎞/ℓ, 도심 17.86㎞/ℓ, 고속도로 21.74㎞/ℓ이며, 동일 제원의 국내 효율은 복합 16.2㎞/ℓ, 도심 14.9㎞/ℓ, 고속도로 17.9㎞/ℓ다.
 
 이 같이 유럽 지역 그 중에서도 영국과 우리나라의 효율 차이는 시험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국내 연료효율은 그간 표시효율과 실효율 간 차이가 크다는 여론을 감안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측정 방식의 변화가 컸다. 즉, 표시연비가 최대한 실효율에 가깝도록 엄격해진 것.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유럽과 한국의 차이가 상당하다. 
  





 더욱이 새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도입은 가솔린에 비해 디젤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준 충족을 위해 후처리장치 등 추가 구조물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동력계 전체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고, 흡배기계 무게가 늘어나 효율에 악영향을 끼친다.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선 일정 부분 효율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반면 상대적으로 배출가스 배출이 디젤에 비해 낮은 가솔린은 현재 유로5 규제를 따르고 있다. 영국에서 유로5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제네시스는 3.8ℓ GDI 엔진의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8.93㎞(19인치 휠)다. 이는 동일 제품의 국내 복합 효율 9.0㎞과 차이가 없다.
 
 따라서 최근 불거지는 수입 디젤차를 둘러싼 효율 논란은 결국 정부의 자동차 효율 정책에 따른 변화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후 측정에서 유리하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다는 오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 게다가 측정 자체를 정부 산하 기관에서 직접 수행, 제조사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다시 말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신고하는 효율은 다름 아닌 정부가 공인한 효율이라는 이야기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 디젤차가 표적이 된 느낌이지만 국산차 역시 유럽과 한국 효율에 큰 차이가 있다"며 "유로6 엔진 장착은 효율을 위한 것이 아닌 배출가스 저감에 그 목적이 있고, 구조상 디젤 엔진은 효율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정부의 표시 효율 현실화 정책이 맞물려 최근 디젤차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 것"이라며 "효율은 신뢰의 문제로, 국내 판매를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 이상 누굴 속이기 위해서 효율을 일부러 낮출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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