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송창의, 부드러움 속 묵직한 한 방…‘섬세한 호연’

입력 2015-07-20 10:37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7월18일과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에서 송창의가 가족들과 김정은의 사이에서 고뇌하고 아파하는 강진우 캐릭터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창의(강진우 역)가 자신의 가족들로 인해 상처 입은 김정은(정덕인 역)을 보며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힘겨워하는 장면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아들인 한종영(강윤서 역)이 김정은의 자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물론, 아버지 이순재(강회장 역)가 김정은에게 보상금을 건넸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을 원망하면서도 모질지 못하는 김정은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송창의는 이러한 강진우 캐릭터의 소리 없는 슬픔을 애틋하면서도 절절한 눈빛으로 리얼하게 전했다.

이처럼 송창의는 말 못할 순애보와 자신의 상처와도 같은 아들을 놓지 못하는 부성애로 극 전개를 탄탄하게 이끌고 있어 관심을 더하고 있다. 빈틈없는 그의 감정 연기와 치밀한 캐릭터 소화력은 남은 방송을 통해 드러날 그의 맹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송창의를 만날 수 있는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여자를 울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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