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을 향한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한 뒤 애써 사태를 수습하곤 폭풍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7월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연출 조수원)에서는 최원(이진욱)이 오하나(하지원)를 향한 숨겨왔던 마음을 담담하게 고백했고, 그런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와 아지트에서 준비한 목걸이를 줄 생각에 젖어 있던 원은 하나의 ‘오지 못한다’라는 문자에 직감적으로 자신의 고백이 받아들여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비가 오는 아지트에서 꼬박 비를 맞던 원은 그렇게 오지 않는 하나를 기다리다 결국 몸살이 났고,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그 아픔을 꿋꿋이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마음을 하나에게 기습적으로 고백한다. 원은 “나 너랑 평생 못 놀 것 같다. 너랑 평생 친구 못 하겠다”며 담담한 어조로 자신의 손에 있던 목걸이를 하나에게 보였다. 원은 “나에게 기회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네 편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나는 곰곰이 생각에 빠지다 “차서후(윤균상)는 나에게 선택이 아니었다. 시작도 이별도, 차서후가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나는 또 내가 선택할 수가 없다. 나는 차서후를 밀어내지 못해”라고 답했다.
이에 원은 “이제 네가 누군가와 함께하게 되면 우린 달라질 거야”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우리가 진부한 사이가 되진 않을 거다. 나는 네가 누구를 사랑하든 네 편이 되어줄 수 있을 시간이 필요하고, 너는 나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딱 그런 사이다”라며 자신의 사이를 정리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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