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제주서 전기차 보급 시작

 한국닛산이 지난 24일 제주 전시장에서 2015년형 리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에는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가 참석,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리프 구매자 6명에게 직접 차를 전달했다. 이들은 올해 3월 진행한 '2015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모' 당첨자들이다. 회사는 앞으로 몇 달간 올해 제주 공모 당첨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리프를 전달할 계획이다.

 리프는 빠른 응답성과 정밀한 조향성능 등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주행성능을 강조한 전기차다. 5인승 해치백으로 편안한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AC 전기 모터는 최고 80㎾(109마력), 최대 25.9㎏·m의 힘을 발휘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팩과 회생제동시스템의 조합은 최장 주행거리 132㎞를 구현한다. 가정에서는 4~5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6.6㎾ 기준). 가격은 5,480만원이다. 민간 공모 선정자들은 환경부와 제주시의 전기차 보조금 2,200만원을 공제한 3,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리프를 '생애 첫 전기차'로 선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에서 리프가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전기차 보급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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