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윤예주 “’앵그리맘’ 진이경, 너무 몰입한 나머지 집에서 혼자 많이 울었다”

입력 2015-07-27 16:27  


[송화정 기자]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비극적인 여학생 진이경 역할을 맡았던 배우 윤예주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 연출하는가 하면 블랙엔 화이트의 세련된 매치로 도회적인 여성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여성스러운 라인을 드러내는 원피스로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출연했던 작품들의 에피소드와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모든 선배님들이 세심하게 잘 인도해주셨어요. 씬이 겹칠 때마다 여러 선배님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었는데 제가 실수해도 표정하나 안 굳히시고 잘 이끌어주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는 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첫 촬영이었을 당시 이상윤과의 뽀뽀 장면을 꼽았다.

“엔젤아이즈 때 첫 장면이자 첫 촬영이 이상윤 선배님께 달려가서 뽀뽀하는 씬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 뵙는터라 어색하기도 했고 보자마자 뽀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엄청 떨었던 것 같아요. 꾀 오랜 시간 찍었는데도 이상윤 선배님은 정말 천사처럼 다 이해해주셨어요.” 

어릴 적 소극적인 성격을 걱정한 엄마의 권유로 가게 된 연기학원. 그 계기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성격도 활발해지고 말도 많아졌다. 학원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칭찬 받고 싶어서 더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때 홀로 평택에서 서울까지 수 차례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갔던 것 같아요. 사실 기다리는 시간도 많지만 그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서 체력도 좋았고 3일을 못 자도 좋았어요. 그리고 간식으로 햄버거를 주면 엄청 행복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앵그리맘’에서 모든 사건의 중심이었던 ‘진이경’을 연기했다. 비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배우는 맡은 역할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제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정말 고민이 많았던 역할이었어요. 내 연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깨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그래서 엄청 몰입하려고 노력했어요. 몰입 하다보니 이경이가 워낙 슬픔을 안고 있는 역할이라 촬영이 끝나고도 집에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괜히 울컥울컥하고 슬프더라고요.”

존경하는 배우로 유해진을 꼽았다. 연기를 보면 어떻게 살아 온지는 모르겠찌만 힘든 일을 많이 격을수록 눈빛이 다른 것 같다고 말하며 학습되어 지지 않은 본능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연기는 분명 윤예주가 어렸을적 홀로 연기의 꿈을 위해 보조출연과 단역을 다니며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유해진 선배님이 나오는 건 다 봐요. 최근에 극비수사를 봤는데 연기를 보면 어떻게 살아 온지는 모르겠지만 힘든 일을 많이 격을 수록 눈빛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힘든 일을 겪게 되도 “나는 여기서 더 좋은 눈빛을 갖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격지 못한 상황들을 접하기 위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인터뷰를 마치고나니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윤예주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이 꾀 소신있고 뚝심있다. 고작 데뷔 2년차인데 그 누구보다 당차고 야무지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는 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

기획 진행: 송화정
포토: bnt포토그래퍼 추동민
의상: 레미떼
헤어: 에스휴 졸리 실장
메이크업: 에스휴 이혜인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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