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브랜드 기대주 XE 공개

입력 2015-08-06 10:06   수정 2015-08-06 12:59


 재규어코리아가 신형 세단 XE를 6일 공개했다. 본격적인 판매는 9월에 돌입한다.
 







 회사에 따르면 따르면 XE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스포츠 세단이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를 채택했다. 75%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가벼우면서도 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외관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이 담당했다. 단단한 보닛은 긴장된 근육질의 모습을 완성했고, 가파르게 경사진 윈드스크린과 볼륨있는 허리선은 쿠페의 역동성을 더했다. 재규어 특유의 'J 블레이드' 주간주행등은 브랜드 DNA를 담았다.

 실내는 정교하게 마감했다. 최고급 트림에는 윈저 가죽을 사용했다. 8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은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적용, 시인성과 조작성을 개선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 품목이다.



 엔진은 2.0ℓ 인제니움 디젤과 2.0ℓ 가솔린, 3.0ℓ 가솔린 등 세 가지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구동방식은 뒷바퀴굴림이다. 효율 개선을 위해 모든 엔진에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더했다.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XE에 최초 도입됐다. 터보차저가 탑재돼 낮은 엔진회전수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180마력, 최대 43.9㎏·m의 힘을 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g/㎞다. V6 3.0ℓ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고성능 트림인 'XE S'에 적용했다. 최고 340마력, 최대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는 5.1초에 불과하다.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 200마력, 최대 28.6㎏·m를 뿜어내며 0→100㎞/h는 7.7초다. 

 재규어는 인제니움 엔진이 성능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엔진 구동부의 마찰력을 줄여 효율을 높이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정교한 재순환 시스템과 후처리 기술 등을 통합, 주행 중 배출가스를 줄였다. 이 시스템은 모듈 구조로 개발돼 향후 다양한 엔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차체 무게 배분은 50:50으로 설계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인테그럴 링크 방식을 조합했다. 인테그럴 링크는 이상적인 수평 및 수직 강성을 제공한다. 재규어 차종 최초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도 도입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우선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눈과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 향상이 필요한 노면 상황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을 돕는다. 주행 모드도 선택 가능하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은 기본·에코·다이내믹·윈터 등 총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가 쉽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토크 벡터링 기술로 코너링 시 제어력을 최대로 향상시킨다. 



 가격은 2.0ℓ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스포트가 4,760만원, XE 포트폴리오가 5,400만원, XE 프레스티지가 5,5100만원이다. 2.0ℓ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XE 프레스티지는 4,800만원, V6 3.0ℓ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차종 XE S는 6,900만원이다. 










 더불어 XE 공개 후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가 브랜드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공식 활동이다. 백정현 대표는 회사는 향후 수입차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혁신적인 신차와 새로운 세그먼트의 개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우선 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투자 계획도 상세히 공개했다. 2017년까지 총 27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올 가을 분당 수내동에 트레이닝 센터를 열어 테크니션의 숙련도를 강화한다. 또한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사회 공헌 사업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백정현 대표는 "재규어 XE는 재규어랜드로버가 향후 5년간 선보일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의 신호탄"이라며 "올 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에 이어 XE 역시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소비자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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