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화, 누가 뭐래도 신화…“만세 만세 만세”(종합)

입력 2015-08-23 21:10   수정 2015-08-23 21:10


[bnt뉴스 김예나 기자] 17년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는 여전히 건재했다. 그들을 둘러 싼 주황색 물결 역시 변함없었다. 아니, 오히려 이들의 함성과 땀 그리고 외침은 나날이 뜨거워지는 듯 보였다. 그 때문에 8월의 뜨거운 여름날이 더욱 후끈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8월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신화 데뷔 17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위 신화(WE_SHINHWA)’가 개최됐다. 하루 앞선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화는 12집 정규 앨범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 ‘위 신화’는 올 3월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위(WE)’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다. 이날 신화는 17년 동안 함께 해온 팬들에게 때로는 짓궂은 농담을, 또 때로는 진심어린 속내를 털어놓으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들의 애틋한 마음에 팬들 역시 한 마디 한 마디에 호응하거나 매 곡마다 떼창 하며 긴밀한 호흡을 이뤄냈다.

또 공연장 전체를 활용한 무대 구성은 2만 여 명이 넘는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드 구역의 팬들을 배려한 전광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스탠딩 객석 중앙에 특별 무대를 마련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스페셜한 무대 연출로 모든 팬들과의 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날 신화는 ‘표적’ ‘비너스(Venus)’ ‘T.O.P.’ ‘’퍼펙트맨(Perfect Man)’ ‘헤이, 컴온(Hey, Come On)’ ‘디스러브(This Love)’ ‘브랜드뉴(Brand New)’ 등 각 앨범의 타이틀곡 무대로 지난 17년의 추억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또한 ‘슈팅스타(Shooting Star)’ ‘타임머신(Time Machine)’ ‘비마이러브(Be My Love)’ ‘으쌰으쌰’ ‘흔적’ ‘돈크라이(Don’t Cry)’ ‘아는 남자’ ‘고양이’ ‘올라잇(Alright)’ ‘기빗투미(Give It 2 Me)’ ‘잼#1(Jam#1)’ ‘하우두아이세이(How Do I Say)’ ‘스테이(Stay)’ ‘온더로드(On The Road)’ ‘메모리(Memory)’ 등의 수록곡들을 통해 다양한 매력들을 맘껏 표출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이번 콘서트에서 신화는 앙코를 곡 포함 총 25곡의 무대를 꾸미며 3시간이 넘는 공연을 이어갔다. 파워풀한 안무에도 멤버들은 지치는 기색이 전혀 없었고, 라이브 역시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이었다.


멤버들의 개그본능이 녹아있는 콘서트 영상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름을 맞이해 공포 콘셉트로 준비했다는 이번 영상에서 멤버들은 각각 늑대인간, 드라큘라, 토시오, 강시, 미이라 등으로 분장해 열연을 펼쳤다.

영상 속 멤버들은 저마다의 캐릭터에 흡족한 모습을 보이며 주연 욕심을 내비치는 한편 멤버들이 실제 연예계에서 걸어온 길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는 팬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으며, 힘들었던 과거 일들을 털어놓을 때는 코끝이 찡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날 가장 뭉클한 순간은 멤버들과 관객들이 모두 함께 외친 “신화 만세” 그리고 “신화창조 만세” 삼창이 아니었을까 여겨진다. 앞서 6월 ‘신화’의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하고 온전한 ‘신화’의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콘서트이기에 멤버들과 팬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더한 것.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모두 잊고 앞으로 신화로서 이뤄나갈 새로운 추억들에 대한 기대감이 녹은 만세삼창으로 보여 더욱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는 신화는 10월10일 일본 도쿄에서 약 9년 만의 팬미팅을 개최한다. 또한 남은 하반기에는 각자 예정된 솔로 앨범과 배우로서의 연기 활동 등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솔로 활동으로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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