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보험료 국산차 수준으로 평가받아

입력 2015-09-02 11:14  


 한국지엠이 수입 판매하는 쉐보레 임팔라가 보험개발원의 출시 전 등급평가를 통해 12등급을 책정받았다. 이는 수입차 평균(5등급)을 상회하는 것으로, 국산차 수준의 부품가격 및 보험료 책정을 수반한다. 



 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 차등화를 위해 쉐보레 임팔라에 대해 출시 전 등급평가를 진행했다. 수입차가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등급평가는 차종별 손상정도, 수리용이성 및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의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하고, 제조사의 수리비 적정화 등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산차는 출시 전 충돌시험 등 수리비 적정성 평가에 의한 등급책정과 보험실적통계(손해율)에 의한 등급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판매가 적은 수입차의 경우 브랜드별 또는 세부차종별(등록대수 1만대 이상) 손해율에 따른 등급을 적용해 왔다.



 그러나 그간 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수입차의 높은 수리비 문제 개선을 위해 수입차도 적정 수리비 평가를 통한 등급책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손상성이 우수한 수입 업체도 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등급을 얻기 위해 출시 전 등급평가 참여를 검토하던 중 한국지엠이 최초 요청해 등급평가를 진행하게 됐다. 



 쉐보레 임팔라는 충돌시험 결과에서 손상범위를 최소화하는 우수한 구조특성을 보였다. 특히 제조사의 전략적인 부품가격 인하정책으로 12등급이라는 높은 성적을 획득했다. 이러한 출시 전 등급평가가 다른 수입차까지 확대되면 수입차의 수리용 부품가격 적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보험개발원 설명이다. 



 보험개발원 심상우 시험연구팀장은 "수입차 업체가 우수한 성능의 차를 선택하고, 부품가격 인하노력을 경주한다면 외산차 수리비 문제의 개선이 가능하다"며 "소비자는 자동차 구매 시 보험료와 부품비 등 유지비용 최소화를 위해 자동차 등급평가 결과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현재 책정된 수리용 부품가격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분기별로 조사해 등급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산차에 대한 출시 전 등급평가를 확대하는 등 수리비 적정화를 통한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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