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급 1조523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에 부품과 원자재를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에 예정일 대비 최대 6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여기에 2, 3차 협력사에도 자금 유통이 원활하게 되도록 1차 협력사들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누리상품권 약 120억원치를 구매,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동참한다.

 현대차그룹은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2, 3차 협력사들에도 자금이 골고루 돌아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9월 7일부터 3주간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전했다.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과 생필품 전달, 나들이 지원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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