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꺼지지 않는 불빛 같은 배우 왕빛나

입력 2015-09-09 10:39   수정 2015-09-14 08:25


[송화정 기자] 170cm의 훤칠한 키에 크고 또렷한 눈망울의 서구적인 듯 동양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배우 왕빛나. 올 3월에 둘째를 출산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몸매와 청초한 얼굴로 그가 bnt 카메라 앞에 섰다.

왕빛나는 두 명의 자식을 둔 엄마고 아내이자 데뷔 14년 차 배우다. 마주한 그는 여성스러웠고 청순한 외모 나긋나긋한 말투와 행동에 비해 왠지 단단하게 느껴졌다.

화보 진행 내내 그는 누구보다 화보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살피고 콘셉트에 맞는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표정은 모든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Q 4가지 콘셉트로 화보가 진행됐다. 가장 맘에 드는 콘셉트가 있다면
퓨어하고 미니멀한 의상의 페미닌 시크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Q 실제로는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 편인가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좋아한다 특별한 날에는 클러치나 소품이나 높은 힐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Q SNS를 보니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브랜드를 즐긴다. SPA 브랜드부터 인터넷 쇼핑까지 가리지 않고 하는 편이다.

Q 2명의 자녀를 두고도 아가씨 못지않은 뛰어난 몸매의 비결이 무엇인가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는 편이다. 보통 임신 중에는 20kg 정도 찐다. 밀가루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아예 끈었다. 배가 고플 땐 두유나 바나나로 허기를 채웠다. 그리고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갔더니 3개월 만에 몸무게가 감량에 성공했다.

Q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에스테틱 같은 관리는 체질상 안 맞는다. 피부 노화가 걱정돼서 약한 레이저 시술을 받았었는데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났다. 그래서 주로 홈 케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클렌징은 철저히 하고 자극 주지 않는 제품들 위주로 사용한다. 이틀에 1번은 꼭 팩을 하는 편이고 자기 전에 무조건 수면팩을 꼭 바르고 잔다.


Q 많은 공식 석상에서 자주 모습이 포착됐다. 인맥이 굉장한 듯하다.
한동안 못 움직여서 더 많이 활동했다 최근에. 요즘에 제 지인들이 영화를 많이 하기도 했고 (하하)

Q SNS에서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많다
아무래도 환경이 비슷한 또래 배우들과 가장 많이 만나는 편이다. 소유진, 김성은, 박탐희, 최근에 결혼한 엄지원 모두 공유할 것들도 많고 작품을 함께 하고 인연이 더욱 돈독해진 친구들이다.

Q 주로 무엇을 하나
맛있는 거 먹고, 수다 떨기? 보통 여자들과 다를 거 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다.(하하)

Q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요즘 특히나 부모들의 교육열이 엄청난데 특별히 고집하는 교육방침이 있나
주입식 교육은 나와 맞지 않는다.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미쳐서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으면 한다.

Q 두 아이 엄마로서 힘든 일도 많을 것 같다, 남편이 주로 도와주는 편인지
남편이 정말 가정적이다. 정말 스위트한 남자다. 밤늦게 들어와도 애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행복해한다. 그래서 그런지 육아 스트레스는 별로 없다.

어렸을 적엔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집에서 살림하면서 아이도 많이 낳고 좋은 부인, 좋은 엄마의 삶을 사는 게 꿈이었다. 근데 막상 해보니까 살림이 체질에 제일 안 맞는다. 신랑 처음 만났을 때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남편이 그때 거짓말에 속았다며 장난스레 꺼낸다.

Q 집안일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다. 한 가정의 엄마고 나이가 있다 보니 버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지키는 일인 것 같다.

Q 요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전부터 골프를 배우려고 하면 때마다 일이 생겨서 배우지 못했는데 최근에 골프를 다시 시작하면서 빠져서 하고 있다. 남편이 정말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 (하하)


Q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나
학창시절 줄곧 공부만 하며 보냈다. 그래서 대학가서는 정말 재밌게 놀고 싶었다. 예를 들면 영문과 같은 곳에 가면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연극과 가면 연극하고 놀겠다 싶어 지원했는데 역시나 공부할 건 많았다. 근데 생각보다 연극이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연극해 볼 생각 없느냐는 제의도 받고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면서 자연스럽게 데뷔를 하게 되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처음 이름을 알리게 해준 ‘하늘이시여’, 그리고 촬영 당시 가장 힘들었던 ‘황진이’ 등 기억에 남지만 ‘두 여자의 방’은 연기하면서 희열을 많이 느낀 작품이다. 악역을 맡았지만 가장 많이 몰입하고 취해있던 작품이다.

Q 롤모델로 삼는 배우 있다면
김희애 선배님. 연기를 함께 해본 적은 없지만 일이나 가정 철저한 이미지 관리 등 빠질게 없는 배우다. 모든 여배우들의 워너비가 아닐까 싶다.

Q 함께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를 꼽자면
멜로 연기가 하고 싶다. 요즘 연기 잘하는 ‘용팔이’ 주원 씨라던지 현빈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연기 하고 싶다. 굳이 상대역이 아니더라도 작품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구경하는 재미? (웃음)

Q 멜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여배우라면 멜로에 대한 애착은 누구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멜로 연기는 여배우를 가장 여자답게 보여줄 수 있는 배역이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

Q 혹시 배우 말도 다른 직업에 관심이 있나
패션이나 뷰티 쪽에 관심이 많다. 좋은 계기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렇지만 내게는 주어진 대본을 파악하고 연기하는 것이 가장 잘하는 일인 것 같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드라마를 만나서 매력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아직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정에 집중하고 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은 어떤 배우인가
앞으로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배우? 어떤 배역이든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역할들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기획 진행: 송화정, 심규권
포토: bnt포토그래퍼 조균호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주줌, 레미떼, 츄
주얼리: 바이가미, 르보 바이 커드
시계: 에리스골드, 클라쎄14
선글라스: 에드하디
모자: 밀리오네이어 햇 바이 커드
슈즈: 최정인슈즈 바이 커드
헤어: 보보리스 이주희 수석 실장
메이크업: 보보리스 손희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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