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간편밥상’의 윤다훈, 이재룡, 김수로가 인스턴트의 새로운 면모를 그리기 위해 총출동했다.
9월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국화홀에서는 TV조선 ‘인스턴트의 재발견 간편밥상’(이하 ‘간편밥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문혁 PD를 포함해 배우 이재룡, 윤다훈, 김수로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간편밥상’은 인스턴트가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바쁜 현대인에게 어렵고 낯선 재료가 아닌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해 간편하고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국내 최초 인스턴트 전용 요리프로그램이다.
이어 이문혁 PD는 “어느 날 집에서 한 요리 프로그램을 보게 됐는데, 너무 멋있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걸 봤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와는 별 상관이 없고, 제가 먹어볼 수 없는 것이었다”며 “평소에 저는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데 인스턴트만 가지고 요리를 하는 걸 보면 즐겨보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인스턴트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하지만 결국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 않나. 이 프로그램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메시지로 더 맛있고 건강하게 인스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 예능 프로그램을 맡게 된 윤다훈은 “처음 ‘간편밥상’ 제의가 들어왔을 때 기존 우리가 생각하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요리, 식자재를 앞에 두고 너무 긴장됐다. 제대로 칼을 잡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칼을 잡는 방법, 요리 도구들의 사용법 등을 차근차근 배웠다. 마치 학생 때로 돌아가 다시 배우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며 배움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김수로는 “회사가 준비한 것이니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이런 경험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46세에 막내를 맡게 된 것도 그렇다”며 “만약 우리끼리 캠핑을 가게 된다면 서로 인스턴트를 가지고 진수성찬을 만들며 뽐내기를 할 것 같다”며 인스턴트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그램 속 등장하는 두 명의 셰프는 세 명의 남성 출연자들과 함께 인스턴트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비법을 선보일 전망이다. 인스턴트 식품재료가 공개되고 나면 셰프들이 간단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레시피를 전수하고, 이를 본 세 명의 출연자는 셰프의 비법을 토대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음식을 만들어본다.

인스턴트의 건강식품화에 대한 언급에 이문혁 PD는 “물론 삼시세끼를 인스턴트로 먹진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인스턴트를 배제하는 것도 힘들다. 혼자 사시는 분들부터 시작해 주부, 아이까지 인스턴트를 일관적으로, 주기적으로 먹는 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모든 음식을 건강식으로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스턴트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끼의 인스턴트식품에 채소를 첨가하고, 염도를 뺄 수 있는 방법 등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인스턴트의 대중화를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세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관전 포인트라 말했다. 이문혁 PD는 “이재룡은 셰프의 레시피를 기본적으로 따르는 편이지만, 윤다훈은 그 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뜨거운 밥을 식히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은 다 그릇에 뚜껑만 열어두고 있는데 윤다훈은 그 밥을 차가운 후라이팬에 펼쳐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김수로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가지고 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하지만 나중에 먹어보면 정말 맛있다. 요리의 성장속도만 본다면 4회 즈음에는 차승원을 뛰어넘을 실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간편밥상’은 오늘(10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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