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싶은' 입술의 조건

입력 2015-09-16 11:00  


[김윤정 인턴기자] 쌀쌀한 날씨에 갈라지고 트고 건조함을 느끼는 건 비단 피부만이 아니다. 얼굴 부위 중 추위에 가장 즉각적으로 피해를 입는 곳은 바로 입술.

입술이 허옇게 부르트고 주름이 자글자글 하다면 아무리 물광 화장을 하고 속눈썹 한 올 한 올을 공을 들여 올렸다 할지라도 피죽도 못 얻어먹은 듯 생기 없는 인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다행히도 요즘 여성들은 눈가 주름을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입술 안티에이징 방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다양해진 립 케어 제품과 비법들. 이를 한 번 파헤쳐보자.

STEP 1 입술 각질 제거


매일 립스틱이나 틴트를 바른 입술도 깔끔하게 클렌징해주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이 쌓여 각질이 생성된다. 이는 입술 노화를 가져오는 주범이기도 하니 메이크업을 지울 땐 입술도 꼼꼼하게 씻어주자.

또한 입술 역시 피부 스크럽을 하듯 묵은 때를 벗겨줘야 하는 법. 다양한 립 전용 엑스폴리에이터들 중에서 자신의 입술 상태에 맞는 제품으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연약한 부위이므로 스크럽 알갱이가 너무 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각질제거제 외에도 따뜻하게 적신 거즈로 각질을 불려 닦아내거나 입술에 바셀린을 바른 뒤 5-10분 뒤에 면봉으로 살살 긁어내주는 것도 좋다.

01 프레쉬 - 슈가 립 폴리쉬
02 러쉬 - 버블검
03 아리따움 - 진저 슈가 립 스크럽

STEP 2 입술 보습 및 안티 에이징


입술의 묵은 각질들을 벗겨냈다면 그 다음 단계는 바로 보습이다. 입술이 좋아하는 영양분은 비타민 A, C, E 등이므로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립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짝이는 유리광택까지 얻고 싶다면 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발라주자.

입술도 늙는다는 것을 아는가. 입술 위로 생기는 세로 주름이 그 흔적이다. 이미 생긴 주름을 돌이키기란 쉽지 않으니 하나라도 더 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강한 자외선 역시 주름을 생성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발라줘야 한다.

최근에는 입술 전용 안티 에이징 크림도 출시되고 있어 더욱 효과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이크림이나 고농축 영양크림을 입술위에 듬뿍 발라주면 입술 노화를 늦출 수 있다.

01 카멕스 – 모이스처라이징 립 밤
02 유리아쥬 – 스틱 레브르
03 프레쉬 - 슈가 립 세럼 어드밴스드 테라피
04 클라란스 –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STEP 3 스페셜 케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입술에도 팩을 해주자. 초강력 보습을 자랑하는 립밤을 발라도 트고 마른다면 립 전용 팩 제품이나 셀프 립 마스크를 만들어 스페셜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입술전용 패치
마스크팩이 눈가 전용, 코 전용으로 세분화되어 나오면서 입술 전용 겔 패치도 등장했다. 두툼한 입술모양의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입술과 입가 전체를 감싸주어 입술 보습 케어와 함께 입가 주름 관리도 가능하다.

>> 셀프 립 마스크
우선 각질 제거에 좋은 흑설탕을 보습크림과 적당하게 섞어 입술을 가볍게 문질러주자. 보들보들해진 입술 위에 꿀을 충분히 바르고 입술 주위에 20분간 랩을 씌워준 후 따뜻한 스팀타월로 꿀을 닦아내면 입술이 즉각적으로 촉촉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01 홀리카홀리카 – 골든몽키 글래머 립 3-STEP 키트
02 퓨어스마일 – 츄시 립 팩
03 에뛰드하우스 – 앵두알 입술 겔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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