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용팔이’ 김태희가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월16일 방송된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는 복수의 칼날을 벼러온 여진(김태희)의 통쾌한 역습을 그렸다.
여진의 복수전은 그야말로 쫄깃함으로 가득했는데, 오빠 도준(조현재)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며 결국 패배한 듯 싶을 때에 극적으로 펼쳐진 역전극은 짜릿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자살시도를 감행하며 지난 3년간 심실미약 상태로 지냈다는 진료기록이 여진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았지만, 마침 등장한 태현(주원)이 들이민 혼인신고서에 의해 족쇄가 풀리고, 여기에 여진이 겹겹이 쳐놓은 덫이 도준의 약점을 제대로 잡으며 통쾌한 역습에 성공하게 된 것.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유력 인사들을 조문객으로 부르며 철통 방어에 신경 썼던 도준의 계략은 비리조사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검경 간부들로 이를 바꿔치기 한 여진에 의해 오히려 긴급체포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했다.또헌 여진은 성훈(최민)을 살해한 사실을 대정그룹에 통보하겠다는 도발로 도준의 공포심을 극대화시키며 이 모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룹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고 제1상속녀의 귀환이라는 명분까지 회복한 여진의 완벽한 복귀가 이뤄진 가운데, 자신을 유폐시켰던 이들을 상대로 여진이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며 도준과 고사장(장광)을 비롯해 채영(채정안)까지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그려졌다.
복수 성공 이후 서릿발 같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악어들의 세계에 제대로 진입한 여진의 다음 행보는 ‘용팔이’에 눈 뗄 수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등장한 다음회 예고편에 태현 어머니의 죽음에 여진이 연관된 사실이 감지되며 두 사람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용팔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용팔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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