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가 탈리스만의 국내 판매명으로 'SM6'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015 프랑크푸르트에서 선보인 탈리스만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도입된다. 탈리스만은 르노 본사와 르노삼성차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생산은 부산 공장이 맡는다. 넓은 실내 공간과 감성적 소재 등 한국 시장의 성향이 적극 반영된 게 특징이다.
현재 탈리스만의 국내 차명은 'SM6'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중형 세단인 만큼 SM5와 SM7 사이에 위치할 수밖에 없어서다. 르노삼성차가 세단군을 SM 시리즈로, SUV는 QM 시리즈로 고집해왔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SM은 '삼성자동차(Samsung Motors)', QM은 '드라이빙을 추구하다(Quest Motoring)'라는 의미다.
탈리스만은 기존에 SM5 후속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르노는 SM5와 별개로 탈리스만을 프리미엄 중형차로서 위치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경쟁차는 폭스바겐 파사트와 푸조 508, BMW 5시리즈 등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판매할 제품이어서 현재 여러 방면으로 스터디 단계에 있는 수준"이라며 "SM5와 SM7 사이에 위치하는 만큼 SM6라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논의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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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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